인제학원, 방식 결정 새 물류사 설립 결론
물품공급 비리로 검찰의 수사를 받는 인제학원이 이사회에서 백병원 물품공급 방식을 결정키로 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4일 인제학원 등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 서울힐튼호텔에서 이사회를 열어 새 물류회사 설립에 대한 결론을 내고, 백병원의 물품공급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인제학원 관계자들은 “이사회에서 새 물류회사 설립을 백지화하고 새 납품계획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며 “공개경쟁입찰 방식과 세브란스 병원처럼 외부의 우량 공급업체와 제휴하는 방식 중 선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의 결정에 대해 교육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검찰까지 주시하는 분위기다. 특히 전국 대학병원재단들도 이사회의 결정과 관계 당국 대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제학원 이사회는 백병원 출신 이혁상 이사장 외에 이현재 전 총리, 권이혁 전 보사부 장관, 이세중 변호사 등 관계 전문가와 명망가들로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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