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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응급 취약지 골든타임 지킨다
도내 응급 취약지 골든타임 지킨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6.06.30 2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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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협진’ 사업 확대 진주 경상대병원 참여 남해병원 등 6곳 진료
 대도시의 권역응급의료센터와 농어촌 등 취약지의 응급실(병원, 보건지소)이 원격으로 연계해 응급환자를 돌보는 ‘원격협진’ 시범사업이 확대 시행된다.

 기존에 한 곳도 없었던 경남지역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 1곳, 농어촌 응급실 6곳이 신규로 포함됐다.

 3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7개 권역응급의료센터, 32개 응급실에서 실시 중인 원격협진 시범사업의 대상이 다음 달부터 11개 권역응급의료센터, 74곳 응급실로 확대된다.

 경남지역은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진주 경상대병원이 참여해 고성 강병원, 남해병원, 하동병원, 함양성심병원, 통영서울병원, 삼천포제일병원 응급실에서 ‘원격협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밖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강원도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충북의 충북대병원, 전남의 성가롤로병원, 응급실로는 춘천강남병원(강원), 보은한양병원(충북), 녹동현대병원(전남) 등 42곳이 새로 추가됐다.

 원격협진이란 농어촌에서 응급환자가 응급실에 방문했을 때 의사가 원격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를 호출하고, CT 등 영상, 음성, 진료 기록을 실시간 공유하며 조언을 받아 진료하는 방식이다.

 이는 지난해 5월 대도시 전문의의 지식과 경험을 의료취약지 응급환자의 진료에 사용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작년 5월부터 12월까지 중증응급환자를 포함해 205건의 원격협진이 수행됐다.

 이들은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의료진 82.4%가 환자의 진료 과정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고 환자 70.6%는 환자의 응급실 재실 기간 단축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원격협진에 참여한 의료진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고 의료현장에서 환자 대응이 빨라져 효과적으로 치료 시간이 단축되는 등 장점으로 시범사업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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