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1:28 (토)
항공ㆍ나노산단 본격 추진
항공ㆍ나노산단 본격 추진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6.06.29 2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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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ㆍ밀양 예타조사 통과 4조 9천억 경제효과 기대
 경남도가 경남미래50년 전략사업으로 추진 중인 항공ㆍ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조성이 본격화된다. 항공 국가산업단지는 진주시 정촌면과 사천시 용현면 일대 165만㎡에 3천611억 원을 투입을,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밀양시 부북면 일대 165만㎡에 3천369억 원을 투입, 2020년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항공ㆍ나노융합 등 2개 국가산단이 조성될 경우, 24조 9천597억 원의 경제유발효과와 8만 6천825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경남도는 한국개발연구원(KDI)으로부터 항공ㆍ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최종 통보받았다고 29일 밝혔다. KDI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비용대비 편익(B/C)이 항공 1.44와 나노융합 1.19로 각각 조사돼 국가산업단지 조성의 사업타당성을 확보, 사업 타당성 확보 및 국가산업단지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또 경제성 등 2개 분야 9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된 공공성(70%)과 사업의 재무성 등 2개 분야 6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된 수익성(30%) 분석결과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등에 총사업비가 500억 원 이상이면서 국가의 재정지원 및 공공기관 부담분의 합이 300억 원 이상인 신규 사업이 대상 사업으로 정해져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KDI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고 KDI는 2015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공공기관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제도가 도입된 후 국가산단에 대한 예타가 처음 시행된 탓에 평가 결과를 도출하는데 오랜 기간이 소요됐다.

 특히 B/C분석의 절대적인 요소인 신규투자비율 확보를 위해 항공의 경우 KAI 등 8개 기업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고 경남항공산업협동조합을 설립해 총 38개 항공산업 관련기업이 입주의향서를 제출한바 있으며 나노융합은 한국카본 등 총 33개의 입주의향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해 왔다.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타당성이 확보된 만큼 LH에서 진행 중인 국가산단계획 수립용역을 조기에 마무리해 올해 말까지 국토교통부의 국가산업단지 계획 승인ㆍ고시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17년부터 보상을 거쳐 본격적으로 산업단지 조성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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