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한국개발연구원(KDI)으로부터 항공ㆍ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최종 통보받았다고 29일 밝혔다. KDI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비용대비 편익(B/C)이 항공 1.44와 나노융합 1.19로 각각 조사돼 국가산업단지 조성의 사업타당성을 확보, 사업 타당성 확보 및 국가산업단지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또 경제성 등 2개 분야 9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된 공공성(70%)과 사업의 재무성 등 2개 분야 6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된 수익성(30%) 분석결과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등에 총사업비가 500억 원 이상이면서 국가의 재정지원 및 공공기관 부담분의 합이 300억 원 이상인 신규 사업이 대상 사업으로 정해져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KDI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고 KDI는 2015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공공기관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제도가 도입된 후 국가산단에 대한 예타가 처음 시행된 탓에 평가 결과를 도출하는데 오랜 기간이 소요됐다.
특히 B/C분석의 절대적인 요소인 신규투자비율 확보를 위해 항공의 경우 KAI 등 8개 기업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고 경남항공산업협동조합을 설립해 총 38개 항공산업 관련기업이 입주의향서를 제출한바 있으며 나노융합은 한국카본 등 총 33개의 입주의향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해 왔다.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타당성이 확보된 만큼 LH에서 진행 중인 국가산단계획 수립용역을 조기에 마무리해 올해 말까지 국토교통부의 국가산업단지 계획 승인ㆍ고시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17년부터 보상을 거쳐 본격적으로 산업단지 조성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