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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에 대한 조명 ‘건축도자’ 탄생
흙에 대한 조명 ‘건축도자’ 탄생
  • 정창훈 기자
  • 승인 2016.06.26 2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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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아크 개관 10돌11인 작가 ‘EARTH’전
‘여름건축학교’ 연계운영 도입부ㆍ3개 소주제 구성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서 열리고 있는 ‘건축도자 EARTH’전의 설치작품 ‘Bricks’.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2016년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그 첫 번째 기념전으로 ‘건축도자-EARTH’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흙을 대하는 미술, 도예, 건축 세 영역의 시선과 참여작가 8팀 11명의 태도를 조명하는 전시이다. 이와 더불어 전시연계로 오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건축 전공자와 일반인들 대상으로 학술행사 ‘여름건축학교’를 운영한다.

 ‘클레이아크 여름건축학교 2016’은 ‘건축도자-EARTH’전 참여작가 나은중ㆍ유소래(네임리스 건축)의 워크숍과 특별강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워크숍은 오는 30일, 다음 달 1일 양일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뤄지고 특별강연은 다음 달 2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큐빅하우스 시청각실과 테라스튜디오에서 개최된다.

 워크숍은 건축에서 재료의 의미와 역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새로운 벽돌의 가능성 유리벽돌’을 주제로 강연과 워크숍이 이뤄진다. 1일 차는 ‘유리로 만들어진 벽돌’ 강연과 투명벽돌을 상상하며 투명벽돌 모듈을 만들어 본다. 2일 차는 ‘유리로 만들어진 공간’을 강연하고 에폭시를 사용해 투명벽돌을 만들어 보는 워크숍 이후 투명벽돌로 만들어진 공간표현에 대한 강평도 이어질 예정이다. 여름건축학교의 워크숍은 투명한 벽돌을 상상하고 구체적인 실험을 통해 모듈을 만들고 이것을 활용한 공간 구현의 계획에 이르기까지 재료의 발견과 확장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주어질 것이다.

 특별강연은 ‘학교공간의 가치’라는 주제로 우리에게 익숙한 공간인 학교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본다. 통제와 획일성으로 기억되는 공간에서 벗어나 개성을 존중하고 창의적 사고의 요람으로 거듭나는 학교공간을 조명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특별강연은 학교공간 내 공용공간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클레이아크 여름건축학교 2016’의 참가방법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홈페이지(www.clayarch.org)를 통해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팩스(055-340-7077), 이메일(clayarchmuseum@naver.com), 전화(055-340-7063)로 접수 가능하다. 전공자 20명을 대상으로 이틀간 개최되는 워크숍의 참가비는 10만 원이고 일반인 선착순 사전 접수자 100명에 한해 다음 달 2일 토요일에 개최되는 특별강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본 워크숍에 대한 자세한 문의전화는 055-340-7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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