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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의장 누가 뛰나] 양산 여야 1대 1 대결구도 관심
[후반기의장 누가 뛰나] 양산 여야 1대 1 대결구도 관심
  • 임채용 기자
  • 승인 2016.06.19 2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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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3ㆍ더민주 1 물망 당론 없는 의사 결정 협치 이끌 인물 기대
▲ 한옥문
▲ 정경효
▲ 이상정
▲ 박일배
 양산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10여 일 앞두고 지역 정가에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양산시는 인구 증가로 지난 4ㆍ13 총선에서 갑과 을로 나뉘어 양산시 최초로 여야 2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등 도시화에 따른 정치적 입지도 넓어졌다.

 여기에다 양산 신도시 지역에서 치른 시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심경숙 의원이 당선하면서 야당 의석이 6명으로 1명 더 늘어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 선거구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양산시의원은 모두 16명으로 여당인 새누리 10명, 야당인 더민주 6명으로 구성됐다.

 이 같은 여야 의원 구도 속에서 후반기 의장선거 후보로 야권 1명 등 모두 4명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새누리는 한옥문(재선) 현 의장과 정경효(3선) 부의장, 이상정(재선) 도시건설위원장 등 3명이다.

 더민주는 박일배(3선ㆍ전 의장) 의회운영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 중 새누리 정경효 의원은 의장 후보로 나설 것을 직접 표명하고 있으며, 더민주 박일배 의원은 동료 야권 의원 추대로 거론되는 등 표면적으로는 두 여ㆍ야 의원의 대결 구도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다 의장단 자리를 놓고 물밑경쟁을 벌이는 이른바 잠룡이 의장 선거 추이 변화를 지켜보고 있어 당론에다 여야 의원과 의견 결집이 되지 않을 때 혼전도 예상된다.

 당론 결집이 무산될 때 입지가 높아진 여야 국회의원 개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의장단 선거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수도 있다.

 의장단에는 의장을 비롯해 부의장, 3개 상임위원장 선거도 맞물려 있어 수적으로 밀리는 야권에서는 의장자리를 여권에 주고 의회 운영에 실질적인 힘을 갖는 2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확보하는 등 실리적인 선택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의장단 자리를 놓고 의장 후보는 물론 평의원도 욕심을 내는 만큼 여야와 의원 간에 어떤 합의를 이끌어 내는가에 따라 후반기 의정이 협치냐 여야와 의원 간 갈등이냐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는 지난 전반기 의장선거 때와는 달리 후반기 의장선거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는 태도다. 따라서 이번 의장 선거는 의원의 자율적인 의사결정에 따른 선택 기회가 열리면서 협치를 실현하는 일대 전환점을 맞는 변화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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