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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의장 누가 뛰나]진주 새누리 4선ㆍ초선 맞대결
[후반기의장 누가 뛰나]진주 새누리 4선ㆍ초선 맞대결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6.06.15 0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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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기 “공감하는 의회” 남정만 “집행부 견제”
▲ 이인기 의원
▲ 남정만 의원
 진주시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간 불협화음이 일면서 물밑작업이 진행 중이다.

 진주시의회는 후반기가 임기가 시작되는 다음 달 1일 임시회를 열어 후반기 의장단 등을 선출할 예정이다.

 현재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의장 후보는 2명, 부의장 후보 2명의 시의원들이 거론되는 있고, 몇몇 의원들은 상임위원장 자리를 노리고 의원들 간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특히 제7대 진주시의회는 20명의 시의원 중 새누리당 소속의원이 13명, 야권(무소속) 의원이 7명이다. 진주시의회는 관례상 국회의원 선거구에 따라 갑ㆍ을로 나뉘어 있으며 그동안 다수당이었던 새누리당은 묵시적으로 갑ㆍ을이 각각 전ㆍ후반기 의장직을 맡는 것으로 돼 있다.

 실제로 전반기에 갑 지역구의 심현보 의원이 의장으로 당선됐다가 의원직 상실로 중도 사퇴했고, 이어 갑 출신인 천효운 의원이 의장을 맡았다. 따라서 후반기에는 관례적으로 을 지역구에서 의장직을 맡을 차례다.

 따라서 을지역 후반기 의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의원은 4선의 이인기 의원과 현 부의장인 초선의 남정만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4선의 이인기 의원은 “(의장 출마와 관련) 조율된 일은 없지만 원칙을 중요시 하고 싶다”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의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싶다. 아닌 것은 아닌 것이고, 옳은 것은 옳은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시민과 함께 공감하는 의회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확실한 신념으로 이번 선거를 통해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초선의 남정만 의원은 “초선이지만 부의장으로 선출돼 임무를 충실히 이행했고, 또 8개월간 의장직무대행을 소화해 냈다”며 “시민봉사를 최우선으로 의원 본연의 임무인 집행부를 견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의장과 의장직무대리 경험을 살려 집행부와 의회가 대립할 수 있는 사안을 가장 합리적으로 조율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의장은 갑 지역구에서 새누리당 소속 조현신(재선), 정영재(초선)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후반기가 시작되는 다음 달 1일 제187회 임시회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그전에 운영위를 열어 구체적인 일정은 정하겠지만 거의 확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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