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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의장 누가 뛰나]창원 지역 간 연대 성사 관심
[후반기 의장 누가 뛰나]창원 지역 간 연대 성사 관심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6.06.13 2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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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6명ㆍ무소속 1명 27일 與 의총 후보선출 진해권 ‘파트너’ 고르기
▲ 황일두
▲ 노판식
 창원시의회 통합 2기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오는 30일 치러진다.

 출마 의사를 밝히거나 출마가 예상되는 의원은 마산권에서 최다선인 황일두(5선), 노판식 의원(3선), 창원권에서는 방종근, 강장순,이찬호(이상 3선), 김동수 의원(재선), 진해권에서는 김하용 의원(3선) 등 7명에 달한다.

 김하용 의원은 무소속, 나머지 의원은 모두 새누리당이다.

 한때 현 유원석 의장의 재선 도전이 주목됐으나 최근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1차 관심사는 오는 27일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누가 당 의장 후보로 선출될지에 모아진다.

▲ 방종근
▲ 강장순
 전체 43명의 의원 중 새누리당은 27명, 무소속을 포함한 야권은 16명으로 이변이 없는 한 새누리당 후보가 의장이 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의장 후보 경선은 27일 후보등록을 받아 1차와 2차 선거를 치러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최다득표자 2명 결선 투표를 치러 당 의장 후보를 결정한다.

 새누리당 의장 후보 경선에서 가장 주목되는 점은 지역별 연대 여부다.

 마산권이 12명, 창원권이 8명, 진해권이 7명으로 지역별 후보연대가 이뤄진다면 마산권이 가장 유리한 구도다.

 그러나 출마후보군 사이에서 지역별로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는 있으나 성사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의회 안팎의 대체적 분석이다.

▲ 이찬호
▲ 김동수
▲ 김하용
 지난 선거에서는 통합 1대 전ㆍ후반기와 통합 2대 전반기 의장은 사이좋게 마산(김이수)과 창원(배종천), 진해(유원석)에서 나눠 가졌다.

 창원과 진해에서 의장이 배출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창원과 진해의 연대 때문이었다.

 이번에도 지역 간 연대가 이뤄질지 관심이 가는 것은 이런 배경이 있다.

 그러나 통합 6년째를 맞으면서 지역색이 많이 희석돼 특정 지역을 배제하기 위한 특정 지역 간 연대는 어려울 것으로 보는 관측이 많다. 그러나 3차 결선까지 간다면 지역 간 표 몰아주기가 재현될 가능성은 여전하다.

 특히 캐스팅 보트를 쥔 진해권의 표 향배가 결정적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현재 진해권은 새누리당 의장 후보를 내지 않은 대신 상임위원장을 다수 배출하는 게 목표를 두고 연대할 의장 후보를 고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30일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의장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와 맞붙을 김하용 의원의 선전 여부도 관심이다.  김 의원은 야권표의 몰표와 새누리당 이탈표에 기대를 걸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의장선거에서 가장 큰 화두는 의회 위상 재정립이다.

 시정을 이끌어 가는 양 수레바퀴인 의회가 제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의원들 사이에서 팽배하다.

 이런 점이 의장선거에 어떤 형태로 반영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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