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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연극제 협찬 중개인 수수료 논란
거창연극제 협찬 중개인 수수료 논란
  • 이우진 기자
  • 승인 2016.05.29 2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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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인 활동 불구 1억 지급 검찰, 횡령의혹 집중 조사
 거창군은 거창국제연극제 개최에 따른 기업의 협찬금 중 중개수수료 지급과 관련,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횡령의혹이 일고 있다.

 검찰은 중개인의 활동이 거의 없었는데도 중개수수료가 특정인에게 과다 지급된 것에 대해 횡령의혹에 무게를 두고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검찰에 통보된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르면 거창국제연극제 법인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총 협찬금 4억 5천200여만 원의 약 89.4%인 4억 460여 만 원이 중개인을 통해 유치된 협찬금으로 금액의 30%인 1억 2천100여만 원을 A씨 등 5명의 중개인에게 수수료로 지급됐다. 또한 법인의 사무총장과 예술감독을 역임한 B씨는 거창국제연극제행사 등에 따른 협찬금 업무를 총괄하면서 중개수수료 지급대상에 직원을 배제하는 명시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본인이 중개수수료를 지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씨의 경우에는 협찬금 1억 9천여만 원을 지급한 SK텔레콤(주)에 대해 구체적인 중개활동이 확인되지 않는데도 협찬금의 30%인 5천700여만 원을 중개수수료로 지급하는 등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중개활동에 대한 명확한 근거 없이 총 1억 98만여 원의 중개수수료를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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