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맛과 영양, 간편한 조리법을 갖춘 해군 비빔밥 만들기로 함정 근무자들의 입장에서 언제든 간편하게 조리하고 한결같은 맛과 풍부한 영양을 내는 비빔밥을 만들고자 준비했다.

　특히 이번 대회 심사에는 간편성과 영양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전문 영양사 두명 외에도 앞으로 ‘해군 비빔밥’의 소비자가 될 함정 근무자 장교, 부사관, 수병 8명이 ‘맛’을 평가함으로써 실제 수요자 중심의 평가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서 조리법ㆍ영양ㆍ맛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원산함’ 팀(중사 김우성ㆍ병장 박정수ㆍ이병 성주영)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회에서 입상한 팀들의 비빔밥 조리법은 전문 영양사들의 보완을 거쳐 오는 9월부터 약 4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친 뒤 함정에서 쉽게 먹을 수 있도록 표준화 제작된다.

　경연대회를 주관한 김운학 보급창장 대령은 “이번 조리경연대회를 통해 만들어진 해군 비빔밥이 함정요원들의 전투력 향상에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