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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개 순국 재현극 눈 앞 생생
논개 순국 재현극 눈 앞 생생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6.05.29 2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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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논개제 성료 전국 유일 여성축제 의암별제 호응 커
▲ ‘제15회 진주 논개제’가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9일 폐막했다. 사진은 논개순국 재현극 장면.
 ‘제15회 진주 논개제’가 지난 27일 진주성에서 임진대첩계사순위단의 헌다례와 신위순행을 시작으로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진주논개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에서 순국한 논개를 비롯한 민ㆍ관ㆍ군 7만여 명의 충절과 진주정신을 이어가는 진주의 대표적 봄축제다.

 진주시는 올해 논개제를 ‘교방문화를 축으로 한 전통문화예술축제’, ‘여성을 축으로 한 관광축제’, ‘지역민이 함께하는 참여축제’로 진행했다.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의암별제는 관람객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의암별제는 제향에 악가무가 포함되고 여성만 제관이 될 수 있는 독특한 전통제례다. 논개의 넋을 기리려고 해마다 6월 300명의 기녀가 악ㆍ가ㆍ무를 곁들여 3일간 제사를 올렸다는 교방가요 기록을 근거로 복원했다.

 진주성 의암 앞 남강 수상무대에서는 ‘논개순국 재현극’이 열려 관광객들이 논개 투신의 역사적 사실을 눈앞에서 확인했다. 또 야외 뮤지컬로 승화한 재현극은 ‘의기 논개’를 보다 사실적으로 스토리텔링하고 수준 높은 내용을 선보였다. 재현극은 논개제 기간 매일 오후 8시에 공연됐다.

 진주검무 공연, 교방문화체험, 교방행렬, 옥상달빛 콘서트, 솟대쟁이 놀이, 미니어처 한복 만들기 체험 등 26개 다양한 행사도 29일까지 이어졌다.

 축제기간 ‘진주 남강 물축제’, ‘진주 탈춤 한마당’, ‘진주스트릿댄스 페스티벌’, ‘진주 국악제’, 진주시민 밴드 페스티벌, 등 9개 동반축제와 행사가 함께 열려 풍성함을 더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논개제는 단순히 책으로만 읽히는 역사적 사실을 직접 눈으로 체험하고 느껴 교육적인 측면까지 삼박자를 고루 만족하게 해주는 완성도 있고 짜임새 있는 축제”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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