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브랜딩(3). 이제 매너로 말하세요
셀프브랜딩(3). 이제 매너로 말하세요
  • 신은희
  • 승인 2016.05.27 0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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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은희 경영학박사ㆍ인경연구소장 가야대학교 겸임교수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는 광고카피가 유행한 적이 있다. 그리고 지금도 많은 이들이 그 말에 공감하고 있다. 대인관계나 사회활동 중에 매너 있게 행동하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호감을 주게 마련이며, 사회적 지위에 관계없이 자신의 품격을 높여줄 수 있다. 더구나 인간의 감성을 중요시하는 현대사회에서는 학벌이나 지위, 재산의 정도, 업무능력보다도 사람마다 가진 독특한 습관이나 몸가짐인 매너로서 품성과 역량을 평가받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높은 지위에 올라있다 하더라도 매너 없는 언행은 인격적으로 낮게 평가받게 되고, 오히려 멸시받게 되며 진정한 리더가 될 수도 없다. 우리는 그런 경우를 일상적으로 주위에서 쉽게 경험할 뿐만 아니라 매체를 통해서도 흔히 접하게 된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코코샤넬도 “럭셔리의 반대말은 빈곤이 아니라 천박함이다”라는 어록을 남기지 않았는가? 다시 말해 매너를 갖춘다면 사회적 지위에 관계없이 귀족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매너는 상대방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불쾌감을 주지 않으며, 상대방을 부끄러운 경지에 몰아넣지 않게 해 호감을 갖게 하는 동양예절의 근본정신과 같은 서양식 예절로서 에티켓과 혼용되기도 한다. 다만 에티켓은 반드시 지켜야하는 규범으로 지키지 않으면 안 되는 불문율이라면, 매너는 얼마나 세련되고 품위 있는 방식으로 행동하는가를 중요시한다. 예를 들면 인사를 하는 것이 에티켓이라면, 얼마나 정중하게 하느냐는 매너다. 에티켓이 ‘무엇’에 해당한다면 매너는 ‘어떻게’라고 하겠다. 지금은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시대다. 그러므로 에티켓만 지키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매너가 있어야 원활한 관계형성은 물론이고, 사회 속에서 인정받고 자신의 능력을 더 잘 발휘할 수 있다.

 필자는 오래전 어느 최고경영자모임에서 기본적인 비즈니스매너항목들을 함께 배울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그 때 상당수의 참석자들은 ‘우리가 지금 이런 거나 배울 수준이냐’며 교육내용에 불만을 나타내고 교육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는 태도를 보았다. 하지만 실망스럽게도 그들 중 대부분이 가장 기본적인 인사나 소개, 악수, 명함교환 매너조차 지키지 못하고 있었으며 그 후로도 별로 달라지지 않은 경우를 보게 된다. 안타까운 모습이다. 조금만 매너상식을 익히고, 습관을 들이다 보면 자신이 먼저 그 놀라운 효과를 체감 할 텐데 말이다.

 매너는 인간관계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고, 더 부드럽고 원활하게 만드는 윤활유로서 작용하기 때문에 관계의 유지와 발전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특히 다른 부분에서 어떤 불만요소가 발생하더라도 정성껏 매너를 다해 성실하게 대처한다면 긍정적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만약 잘못을 인정하거나 사과를 해야 할 때는 더 진심어린 매너를 갖춰야 통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켜야 할 매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인사와 악수, 소개와 명함수수 매너 등이다. 특히 인사는 인격을 나타내주는 바로미터 같은 요소로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알람과도 같기 때문에 반드시 매너를 갖춰야 한다. 일대 일 관계형성에서 중요한 악수매너, 이외에도 명함이나 서류전달, 방향제시, 안내나 탑승매너, 테이블매너 등 여러 가지 상황매너들도 그 사람의 됨됨이를 면면히 나타내주게 된다.

 그리고, 요즈음은 통신매너도 매우 중요하다. 전화, 문자, 이메일, SNS의 매너다. 직접 대면하지 않기 때문에 자칫 소홀히 대할 수 있지만, 그 파급효과는 측정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크다. 오히려 대면매너보다 더 신중하고 성의를 다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더구나 다수에게까지 공개되는 소셜네트워크 매너는 언제 어디서, 어떤 부메랑이 돼 돌아올지도 모른다.

 매너, 당신의 성공과 행복한 삶을 만들기 위해 큰 힘이 된다. 이제 매너로 자신을 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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