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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 건축ㆍ예술혼 1만5천명 매료
가우디 건축ㆍ예술혼 1만5천명 매료
  • 정창훈 기자
  • 승인 2016.05.18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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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전 82일 대장정 마무리
▲ 합천중학교 학생들이 현장체험학습으로 가우디전을 관람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축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든 스페인의 위대한 건축가이자 예술가인 안토니 가우디(1852∼1926)의 독보적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바르셀로나를 꿈꾸다’ 안토니 가우디전이 지난 12일 82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바르셀로나를 꿈꾸다’ 안토니 가우디전은 건축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 올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거장 안토니 가우디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전시회로 지난 2월 21일부터 5월 12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1만 5천563명이 전시회장을 찾아 수준 높은 작품들을 감상했다.

 이번 전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가우디의 7개 건축물과 관련된 도면과 스케치를 비롯해 탁월한 미적 감각과 독창적 양식으로 세계 건축과 예술, 디자인분야의 새로운 장을 연 가우디의 건축 도면, 디자인 도면, 스케치, 캐스트, 가구, 장식, 당대의 기록 사진, 멀티미디어, 건축물 모형 등 300여 점이 전시돼 시민들의 눈높이를 한껏 끌어올렸고 시민들의 문화향유권을 충족하고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데도 한몫했다.

 가우디는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작품만 모두 7개를 남겼고 “곡선은 신의 선이고, 직선은 인간의 선이다”는 명언을 남겼다.

 가우디전은 학업과 업무와의 연관성을 찾아서 효율을 높이기 위해 창원대 건축학과, 의류학과, 경상대와 창원대, 경남대 미술동아리, 마산대 아동미술학과등 대학생들을 비롯해 창원시 도시계획, 주택, 건축, 도시재생 등 관련분야 공무원과 한국전력, 김해 건축사협회, 창원예총 등에서도 단체로 전시회장을 찾았다.

 또한 안토니 가우디 전시회는 체험교육의 장으로도 인기를 끌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17, 초등 4, 중학교 5, 고등학교 8개교 등 단체 접수된 관람인원만 1천731명이고 부모들과 함께 전시장을 찾은 인원을 포함하면 약 3천명 정도로 추산된다.

 황금연휴에는 지난 6일 합천중학교 학생 32명을 비롯해 4일간 약 2천500여 명의 시민들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마산제일여중, 창원 성민여고, 웅동초등, 화양초등, 대산고, 용호고, 남산초등, 석동중, 명곡고, 의령 지정중, 명덕고, 청솔유치원, 솔보라 어린이집, 서성 어린이집, 성모 어린이집 등이 예약을 하고 전시장을 찾았다.

 합천중 정다희 교사는 “약 한 달 전부터 꿈 키움 교실 1기 체험학습으로 계획해 추진했고 지난 6일 오전 가우디전을 관람하고 오후에는 진해 해양공원과 해전사 체험관을 둘러보는 형태로 일정을 잡았다. 도슨트의 자세한 설명이 학생들에게도 매우 유익했고 솔라타워나 해전사 체험관도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어 좋았다. 문화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학생들에게 체험 교육의 현장으로도 손색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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