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혁명의 진원지 김해를 만들려면
4차 혁명의 진원지 김해를 만들려면
  • 원종하
  • 승인 2016.05.18 2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원종하 인제대학교 글로벌 경제통상학부 교수 토요 꿈 학교 대표
 조선 산업의 불황이 거제를 넘어 김해로 다가오고 있다. 지금이 김해의 산업구조개편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와 기업경쟁력제고를 위한 전략을 수립할 골든타임이다. 골든타임이란 너무 앞서도 너무 늦어도 실효성이 떨어진다. 골든타임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골든타임을 알기 위해서는 경험과 지식 그리고 소통이 필요하다. 결국 시간의 문제다. 알맞은 시간에 제대로 응전하지 않으면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다. 7천500여 개의 기업과 대학의 교육기관, 김해시, 김해상공회의소 등 관계기관이 협의체를 만들어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 무엇보다 기업이 가장 답답할 것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도 직원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 함께 근무한 직원들의 능력과 역량을 높이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이제는 대표자의 통찰력과 더불어 직원의 능력이 중요하다. 능력 있는 직원들이 많을 때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변화하는 미래에 적응력이 높아진다는 인식을 해야 한다. 키워놨는데 혹시나 다른 곳으로 가면 어떨까 하는 염려는 개인적인 이익에 불과하다. 기업 간에 능력 있는 직원들의 이동과 정보교류가 활발할 때 김해시의 전체적인 생산성이 높아지고 활력이 생긴다. 이제는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이 창업을 해서 나갈 수 있는 생태계를 갖춰야 한다. 또한 직원들은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각자의 역할에 충실할 때 중견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김해시에서도 기업체 직원들의 역량을 높이는 일들을 대학과 연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예를 들어 기업체에서 필요한 인재육성을 위한 계약학과를 공동으로 개설해 직원들에게 교육 훈련의 기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해 봐야 한다. 상공회의소도 마찬가지이다. 회원사들의 직원 교육에 교육훈련비 지원 등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사람에 대한 지출은 비용보다는 투자라는 개념을 가져야 한다.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질적인 역량이 중요하다. 그동안 회원사들을 위한 단체로서 역할을 해 왔다면 활동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 명실 공히 기업체를 대표하는 단체이니만큼 김해시와 더불어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 기업은 민간영역이다. 관은 지원의 역할이라면 김해상공회의소는 기업의 입장에서 미래에 대한 고민을 주도적인 하고 그 역할도 감당해야한다.

 필자는 2007년에 ‘김해 중소기업 비즈니스 센터’ 건립 필요성을 제기하고 기본 계획을 수립해 김해시와 김해시의회에 건의한 적이 있다. 10여 년이 다 된 지금 센터가 건립되고 그 역할을 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립취지에 맞게 제대로 운영이 된다면 센터가 제조업경쟁력뿐만 아니라 빅 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인터넷정보통신(ICT) 등 미래에 다가올 4차 혁명의 지원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의 변화에는 공식이 존재한다. 모든 변화에는 단서(clue)가 있고 극 단서를 지속적으로 잘 살펴보면 데이터(date)를 모을 수 있고, 그 데이터에 해석을 하면 정보(information)가 되고 그 정보는 쌓여서 지식(knowledge)이 되고 그 지식은 다시 지혜(wisdom)가 된다.

 지식의 반감기 이론에 의하면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은 대부분 3년이 지나면 50% 정도밖에 활용할 수 없다고 한다. 다가올 미래는 누구나 필요한 영역에서 한평생 학습하는 자세를 견지할 때 경제적ㆍ 사회적 가치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김해시는 4차 혁명의 진원지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금부터 착실히 준비해 나가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