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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행을 못가요? 마음의 여유 없어!
왜 여행을 못가요? 마음의 여유 없어!
  • 김현철 기자
  • 승인 2016.05.11 2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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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명 중 1명 국내 투어 못해 경제ㆍ건강 등 順
 지난해 국민 10명 중 1명은 국내 여행도 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15 국민여행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만 15세 이상 국민 4천300만 명 중 관광여행과 기타여행 등 국내여행을 한 사람은 3천831만 명으로 87.9%를 기록했다. 나머지 12.1%는 국내 여행도 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여행은 여가ㆍ위락ㆍ휴가, 건강ㆍ치료, 종교ㆍ성지순례를 위한 여행이고, 기타여행은 단순 가족ㆍ친지 방문, 비즈니스나 출장 등 업무, 교육ㆍ훈련ㆍ연수, 쇼핑 등 목적의 여행을 말한다.

 국내여행을 못한 이유로는 ‘여가시간ㆍ마음의 여유 부족’(48.5%)을 가장 많이 꼽았고 경제적 여유 부족(20.1%), 건강상 이유(17.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회사원 김소동(45ㆍ거제시) 씨는 “가족들과 여행을 하고픈 마음은 어느 누구나 똑같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며 “경제적 이유도 있지만 최근 조선업침체와 구조조정바람에 심적 부담감이 너무 크다. 여행을 가야겠다는 생각조차 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지체장애 2급 최모(38ㆍ창원시) 씨는 “건강상의 문제도 있지만 여행을 떠나고 싶어도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과 편견이라는 보이지 않는 장벽, 그리고 사회를 구성하는 도로, 교통, 건물 같은 물리적인 요소와 공공서비스, 제도와 같은 비물리적인 요소들 때문에 여행이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국내여행을 한 비율은 2014년 (86.3%ㆍ3천803만 명)보다 1.6%p(포인트) 증가했으며 1인당 국내여행을 한 평균 일수는 9.03일에서 9.34일로, 여행 횟수는 5.15회에서 5.47회로, 1인당 국내여행 지출액은 56만 3천735원에서 58만 2천770원으로 모두 2014년보다 늘어났다.

 국내 여행의 목적으로는 여락ㆍ위락ㆍ휴가(45.6%)와 가족ㆍ친척ㆍ친구 방문(41.6%)이 많았다.

 가장 많이 방문한 여행지역은 경기였고 서울, 충남, 경남, 강원 순으로 2014년과 변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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