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7:10 (금)
<황금연휴 N 여행> 영남권: 안동 '차전놀이'-기타큐슈 '가마놀이' 부산서 만난다
<황금연휴 N 여행> 영남권: 안동 '차전놀이'-기타큐슈 '가마놀이' 부산서 만난다
  • 연합뉴스
  • 승인 2016.05.04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일 조선통신사 행사서 첫 선…황매산 철쭉제·미조항 멸치축제·컬러풀대구페스티벌도
계절의 여왕인 5월. 뜻밖에 찾아온 황금연휴를 맞아 어느 때보다 많은 축제가 펼쳐진다. 6일을 제외하곤 연휴 내내 날씨도 화창해 나들이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부산에서는 한일 교류의 상징인 조선통신사 행렬 재연행사가 열린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은빛 물살을 가르는 요트들의 질주가 펼쳐지는 부산 슈퍼컵요트대회가, 부산문화회관에서는 부산국제연극제가 펼쳐진다.

경남 황매산에는 분홍빛 철쭉이 지천으로 피어 관광객의 발길을 유혹한다. 남해 미조항에서는 멸치 축제가 열려 봄 입맛을 돋운다.'

◇ "5일 황사, 6일 빗방울"
어린이날인 5일에는 화창한 날씨를 보이겠다.

6일 오후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구·경북지역에 5∼10㎜의 비가 흩뿌리겠다. 7∼8일에는 다시 맑은 날씨가 이어진다. 연휴 내내 일교차가 커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5일에는 황사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마스크를 챙기는 것이 좋겠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13도, 울산·대구 14도, 창원 15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24도, 대구 26도, 울산·창원 25도의 분포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울산·경남 16도 대구 14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울산·경남 20도, 대구 23도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14도, 울산 12도, 창원 13도, 대구 11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22도, 울산·창원 23도, 대구 24도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13도, 울산 11도, 창원 12도, 대구 11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20도, 울산 22도, 창원 21도, 대구 23도다.'

◇ '한일 평화의 상징' 조선통신사 행차요∼
부산을 대표하는 퍼레이드형 축제인 조선통신사 축제가 6일부터 8일까지 용두산공원과 광복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조선통신사 축제는 1607년부터 1811년까지 200년에 걸쳐 한일 양국의 평화적 외교와 문화 교류의 상징인 조선통신사를 재현해 2002년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 주제는 '기억하고, 잇고, 전한다'이다.

한일 두 나라 예술단의 거리공연을 시작으로 '여는 행렬', '조선통신사 행렬', '평화의 행렬' 등 모두 1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평화의 행렬에는 한국, 일본, 글로벌, 유네스코 등 1천700여 명의 국내외 문화예술단체와 시민단체가 참가한다.

올해 처음으로 일본 기타큐슈의 초대형 가마 축제인 '야마가사'와 한국 안동의 '차전놀이' 등 한일 두 나라의 대형 퍼레이드도 선보여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는 특히 조선통신사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특별 프로그램인 '소울'(소통과 어울림)이 용두산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용두산공원에서는 조선통신사 체험관, 조선통신사 영상관, 3D포토존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 "해운대 바다를 가른다"…부산슈퍼컵 요트대회
부산 해운대 수영만 앞바다를 가를 요트들의 힘찬 경연이 펼쳐지는 '2016 부산슈퍼컵 국제요트경기대회'가 5∼8일 열린다.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러시아, 일본, 프랑스, 터키 등 14개국 75개 팀, 550여 명이 참가한다.

5일과 6일은 대회 등록과 계측을 하고 7일과 8일 이틀간 4차례 레이스 한다.

이번 대회는 세계 각지에서 참가하는 21개 팀과 국내 대회 상위권을 수상한 국내 팀들이 대거 참가해 국가 간 자존심 대결로도 관심이 모아진다.

시민이 요트 전문가와 함께 해상으로 직접 가 요트경기를 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시민 무료 관람정도 운영한다.

경기를 하거나 관람하면서 부산을 상징하는 광안대교와 오륙도, 동백섬, 광안리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 청사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관람정 탑승은 홈페이지(www.busansupercup.or.kr)에서 미리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 정통 희곡의 매력…부산국제연극제
세기를 초월한 정통 희곡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제13회 부산국제연극제'가 6일부터 15일까지 부산문화회관 등에서 열린다.

올해 부산국제연극제는 '근대작가전'을 주제로, 6개국에서 초청된 63개의 연극작품이 선보인다.

주요 공연프로그램으로는 콘셉트 초청공연(6개국 7개 초청 작품), 축하 공연(부산연극제 최우수작품 등 2개 작품), 고 월드 페스티벌(세계 유명축제 참가를 위한 12개 본선작품), 다이내믹 프린지(16개 자유 참가작품), 10분 연극제(시민 참여·경연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올해는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주간' 프로그램을 신설해 '수전노', '사랑에 대하여', '루이블라스' 등 프랑스 극단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관객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초청 공연 관람 후 관객과 공연전문가가 소통하는 '아티스트 토크'와 국내외 공연전문가와 단체의 만남인 '아트마켓', 광안리 야외무대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부산국제연극제 존' 등이 마련된다.

부산국제연극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bipaf.org)를 참고하면 된다.'

◇ '진분홍의 아찔한 유혹'…황매산 철쭉제
'2016 산청 황매산 철쭉제'가 지난 1일 시작돼 오는 22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황매산 철쭉제는 이미 전국적 명품 봄꽃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영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황매산은 최고봉인 황매봉이 1천108m로 700∼900m 고위평탄면에 높이 300m의 기암괴석을 얹어 놓은 산봉우리들이 비경을 자랑하고 있다.

19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많은 산악인의 소문으로 관광객이 증가해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곳 50선에 선정되는 등 이름을 알리고 있다. 합천팔경 가운데 제8경에 속했다.

올해는 예년보다 따뜻한 기온으로 개화가 다소 일러 7일 철쭉제례일부터 10일까지 절정을 이룬다.

7일 철쭉제례를 시작으로 산상 음악회, 합천 황토 한우를 찾아라, 합천 밤마리 오광대 공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합천군 농특산물 판매장, 토속음식점, 지역 마을기업 홍보관도 운영한다.'

◇ "보물선 남해에서 미조항 멸치 맛 보세요"
경남 남해군 미조면 북항 일원에서 '제13회 보물섬 미조항 멸치&amp;바다축제'가 5∼8일 열린다.

남해군은 멸치회를 활용한 500면 분량의 대형 비빔밥을 만들어 참석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또 미조항 해상에서는 '물 위의 아이언맨'이라는 이름으로 익스트림 플라잉 보드쇼가 펼쳐져 다이내믹한 동작들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군은 불꽃놀이를 없애고 미조 북항 등대 선착장에서 특수조명과 레이저, 불꽃놀이를 혼합한 '스펙터클 미조 은빛 라이트 쇼'를 열어 환상적인 밤 하늘을 선사한다.

전통문화 예술 공연인 사천 마도갈방아소리, 진해 연도여자상여소리 공연을 비롯한 전통해양문화 행사도 열린다.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멸치회 무료 시식회, 멸치 철판구이, 멸치와 해산물을 이용한 시푸드 경연대회, 공군의장대와 군악대 공연, 인디밴드 가요 등이 8일까지 진행된다.'

◇ "대구를 즐긴다"…컬러풀대구페스티벌 7일 개막
퍼레이드, 분필아트 기네스 신기록 등을 선보이는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역대 최대 규모로 7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서성네거리에서 종각 네거리에 이르는 2㎞ 구간에서 펼치는 컬러풀퍼레이드에는 140개 팀 7천300여 명이 참가한다.

일본 도쿄 삼바페스티벌팀, 러시아 전통무용팀, 중국 변복팀, 중국 칭다오팀·샤오싱시팀 등 6개 외국팀이 경연에 참가해 관심을 끈다.

필리핀, 베트남, 네팔, 몽골 등 대구 교민회 13개 팀도 참가해 현지 고유 전통 의상과 춤, 소품을 선보인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호러페스티벌, 동의보감 진서의 등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와 역사 유산도 총출동해 퍼레이드를 거든다.

미스대구 결선에 진출한 미인 24명은 시티투어 오픈카에 올라 카퍼레이드를 한다.

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국채보상로에서는 분필아트 기네스 도전 행사가 열린다.

분필아트 기네스 기록 중 최대 면적은 덴마크 코펜하겐의 1만8천598㎡(2015년 8월 16일)로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1만9천여㎡를 예상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