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로봇으로 어떤 직업이 사라지고 어떤 일자리가 뜰까?
인공지능이 진짜 역할을 하면 의사, 연예인, 요리사, 운동선수, 요즘 청소년들에게 인기있는 직업들이 사라진다고 예상한다. 또 콘크리트공, 정육원 및 도축원,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조립원, 청원경찰, 조세행정 사무원 등이 제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고용정보원이 국내 주요 직업 400여 개 가운데 인공지능과 로봇기술(Robotics) 등을 활용한 자동화에 따른 직무 대체 확률이 높은 직업을 분석을 발표했다.
시대에 따라 인기있는 직업은 다르지만 부모나 학생 모두 장래 희망을 고를 때는 공통된 기준이 있지만 이 기준도 바뀌어야 한다. 아직은 돈은 얼마나 벌수 있는지, 또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어느 정도 인지 직업선택에서 빠뜨릴 수 없는 척도가 된다.
인공지능이나 로봇기술이 상용화 되면 전문분야가 없는 일반의사는 사라질 가능성이 무려 94%에 달했다.
국내 주요직업 400여 개 가운데 콘크리트 작업자가 사라질 확률이 99.9%로 가장 높았고, 무인항공기 드론 발달로 택배업도 생존가능성이 위태로운 업종 10위에 올랐다. 로봇이나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될 확률이 높은 직업들은 주로 단순 반복적인 업무, 정교함이 떨어지는 업무, 또 사람과의 소통이 불필요한 직군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전문직에서도 세금이나 회계관련직, 손해사정인, 관제사정인 등은 직업을 잃을 확률이 95% 이상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주로 계산이나 인지적인 업무분야에서 사람보다 인공지능에 성능과 역할이 월등할 것으로 누구나 예상할 수 있다.
대체적인 전문직인 법조계나 의료계는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도 인공지능이 강점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각종 판례와 법조문을 순식간에 검색할 수 있고 또 기존의 의학 지식에 쏟아지는 전 세계 논문을 실시간으로 학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의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전한 직업들은 뭐가 있을까?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사의 경우 사라질 확률이 94%인데 반면 같은 의사이지만 고도의 판단력이 필요한 전문의사는 사라질 확률이 2%에 불과했다. 인공지능이 의료계에 깊숙이 진출해도 종합적인 의료지식과 기술 등 무엇보다 집권이 중요한 전문의료영역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또 사람을 직접 대면하면서 소통하고 감정을 고려해야 하는 직업들, 예를 들어 교사나 승무원 등은 사라질 확률은 2%대로 매우 낮았다. 특히 화가나 음악가 등 창의성이 필요한 예술분야는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직업에 고유영역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이미 인공지능이 쓴 소설이 일본문학상에 1차 심사를 통과하는 등 인간의 창의력에 도전하는 인공지능의 발달속도는 예상을 훨씬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결론은 우리 사회가 인공지능과 로봇을 중심으로 한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려면 교육 패러다임을 창의성과 감성 및 사회적 협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