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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사 터 정밀 조사 불안감 사라질까
39사 터 정밀 조사 불안감 사라질까
  • 연합뉴스
  • 승인 2016.04.29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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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민관협 구성
▲ 6천 가구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기름찌꺼기ㆍ중금속 오염이 확인된 창원시 중동 육군 39사단 터 전경. 연합뉴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예정된 창원시 의창구 육군 39사단 사령부 터에 대한 정밀 토양오염 조사가 이뤄진다.

 군부대가 60년 동안 주둔한 해당 지역은 토양오염조사에서 기름찌꺼기ㆍ중금속 오염이 확인됐는데도 정밀오염조사나 정화작업 없이 아파트 분양이 이뤄지는 곳이다.

 창원시는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39사단 터에 대한 추가 정밀토양조사를 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39사단 터 토양오염 규모를 정확히 확인하고 정화과정을 철저히 해 시민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민관협의회에는 환경단체 추천 5명, 사업자 측 추천 3인 등 8명이 참여한다.

 민관협의회는 이날 오후 1차 회의를 열어 협의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어 환경단체나 시민여론을 수렴해 추가정밀조사 계획을 수립하고 조사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민관협의회가 출범했지만 아파트 분양은 일단 그대로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39사단 터는 사업시행자인 ㈜유니시티 측은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39사단 터에 대한 토양오염 조사를 했다. 조사결과 14개 구역, 78개 지점(3만2천685㎡)에서 발암물질로 분류된 석유계총탄화수소(TPH)와 납(Pb)ㆍ구리(Cu)ㆍ비소(As)ㆍ아연(Zn) 등이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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