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대병원 심포지엄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대장암의 간 전이 다학제적 진료의 성과’를 주제로 지난 26일 어린이병원 새싹홀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장암 다학제 진료팀의 다년간의 노력과 그 성과를 돌아보고 우리의 현 위치를 확인함으로써 더욱 경쟁력 있는 대장암의 간 전이 환자를 위한 다학제 진료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병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형욱 소화기내과 교수ㆍ손경모 하부위장관외과 교수ㆍ김태언 영상의학과 교수ㆍ이정희 병리과 교수ㆍ김범수 핵의학과 교수ㆍ김성근 혈액종양내과 교수 및 주종우 간담췌외과 교수의 연제 발표로 마무리됐다.
노환중 병원장은 “인구 노령화의 진행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주요 암에 대한 치료법이 더욱 연구돼야 할 것이다. 다학제적 진료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이런 콘퍼런스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했다.
다른 암과 달리 대장암의 간 전이는 여러 과가 잘 공조된 다학제적 진료 시스템에서 치료받는다면 50% 이상 장기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장기생존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는 최신의 항암 치료제로 대장암의 간 전이를 호전시킬 수는 있으나 근치적인 치료는 어려워 적절한 시기에 외과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항암치료제의 간 독성으로 인해 외과적인 치료가 불가할 경우 또는 수술 후 회복이 안 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간담췌 외과ㆍ대장항문외과ㆍ소화기내과ㆍ종양내과ㆍ영상의학과ㆍ핵의학과 그리고 병리과가 개원초부터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대장암 간 전이 환자들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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