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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슈퍼매치 흥분”
데얀 “슈퍼매치 흥분”
  • 연합뉴스
  • 승인 2016.04.2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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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0 승리 전망 수원 “우리가 이길 것”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서울의 정규리그 선두를 이끌고 있는 ‘골잡이’ 데얀(37)으로서는 30일 열리는 수원 삼성과의 시즌 첫 슈퍼매치가 오랜만이다.

 2007년 한국 무대를 처음 밟은 데얀은 2013시즌을 마치고 중국 슈퍼리그에 진출한 이후 2년 만에 서울에 복귀했기 때문이다.

 30개월 만에 수원과의 경기에 나서는 데얀은 2013년 11월 자신의 마지막 슈퍼매치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2년간의 공백에도 데얀은 수원을 상대로 총 6골을 넣으며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데얀은 슈퍼매치를 이틀 앞둔 2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참석해 수원과의 라이벌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데얀은 “(수원과 경기한 지) 벌써 2년이 지났다”고 감회를 밝힌 뒤 “다시 한 번 슈퍼매치를 할 수 있게 돼 영광이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과 경기는 라이벌이라는 것만으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수원도 그렇겠지만, 우리도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번 맞대결에서 양 팀 통틀어 “2골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며 서울의 2-0 승리를 전망했다.

 데얀은 그러면서도 “가장 큰 라이벌 매치인 만큼 골도 최대한 많이 났으면 좋겠다”며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아와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맞서는 수원 베테랑 염기훈(33)은 “슈퍼매치는 매년 설레고 기대되는데 올해는 더더욱 그렇다”며 “즐거운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을 상대로 최다 도움(6개)을 작성한 염기훈은 “슈퍼매치는 작은 실수에 승패가 좌우된다”며 “그래서 서울과의 경기에서는 좀 더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수원의 2-1 승리를 점쳤다.

 염기훈은 “팀에서 노장이 되고 주장을 맡다 보니 요즘 들어 어린 선수들에게 솔선수범해야겠다는 생각을 더 하게 된다”며 “그런 마음가짐이 한 발 더 뛰게 하고, 더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지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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