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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뜨거운 사랑의 불꽃 그리고 화려한 유혹
그 뜨거운 사랑의 불꽃 그리고 화려한 유혹
  • 박세진 기자
  • 승인 2016.04.20 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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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문화축제 오늘부터 5일간 대성동고분군
가야테마파크 등 가락국철기방 체험 프로그램 다양
 제40회 가야문화축제가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대성동고분군과 해반천ㆍ가야의 거리ㆍ가야테마파크ㆍ연지공원에서 개최된다.

 김해는 서기 42년 가락국이 창건된 곳이자 6가야의 종주국으로 가야문화의 발상지이다.

 500년의 역사를 가진 가락국은 토기, 철, 동 등을 생산해 생활용구, 무기 등을 제작했고 일본, 낙랑, 중국과 교류하며 동북아시아 국제무역 중심지로서 독창적인 찬란한 문화를 꽃 피웠다.

 가야문화의 발상지 김해는 가야문화축제를 통해 가야문화를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가야의 정통성을 확고히 해 제4의 제국 가야가 존재했음을 증명하고 있다.

 매년 음력 3월 15일을 전후해 개최되는 가야문화축제는 올해로 40회를 맞는 가야문화권의 대표 축제이다.

 올해 가야문화축제는 기존 해반천과 수릉원 일원에서 가야테마파크, 연지공원 등 행사장소를 주요 관광지로 확대했다.

 또 가락국철기방, 가야의땅 투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가족단위 관람객과 어린이단체 관람객들에게 가야사에 대한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가야문화 체험축제= 아름답고 신비한 김수로왕과 허황옥의 신행길을 토대로 한 ‘가야, 그 뜨거운 사랑의 불꽃’이 축제의 주제이다.

 수로왕의 국혼례 퍼포먼스를 통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가야인들의 삶과 문화를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체험축제로 브랜드화 해 나갈 계획이다.

 한반도 최초의 국제결혼인 김수로왕과 허황옥의 혼례와 신행길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한 허왕후신행길은 단순한 거리행렬이 아닌 다양한 퍼포먼스와 결합해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철의 왕국인 가야시대 제철과정을 시설물로 제작해 채광, 제련, 주조 등 모든과정을 전시, 체험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또 수릉원 일원에 설치예정인 가야문화체험존은 2천여 년 전 김해에 존재했던 가야고을을 재현해 가야복식, 가야순장, 가야철기, 가야토기, 가야병영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해반천에는 가야배와 인도배를 띄워 뱃길 체험이 가능하게 했다.

 축제기간 찬란하고 화려했던 가야문화 특히 가야문화의 중심인 금관가야문화를 창조적으로 재해석한 총 40여 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민 화합의 축제= 올해 가야문화축제는 가락국철기방, 가야문화체험존 등 체험프로그램을 대성동고분군 일대에 집약하고 뮤지컬 왕의나라, 미라클러브를 비롯한 공연 프로그램을 대성동고분군 특설무대와 수릉원 무대서 개최, 축제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축제 접근성을 높이고자 했다.

 더불어 시민이 주체가 되는 시민 참여축제를 위해 민속윷놀이, 가야농악경연대회, 가야문화체험존, 청소년한마당, 실버한마당, 시민노래자랑 등 세대별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지역예술인 무대를 마련해 지역 예술인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예술의 수준을 한층 더 끌어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부터 김해예술제를 가야문화축제와 동시에 열어 공연행사가 더 풍성해졌다.

 아울러 제22회 가야사학술대회 등 7개 연계행사를 동시에 개최해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다양하게 선보여 축제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계획이다.

 그동안 산발적으로 개최됐던 소규모 행사를 함께 열어 개별 개최에 따른 중복 투자를 없애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김해시는 “네 번째 고대 국가였던 가야의 우수한 역사, 문화, 예술의 의미와 정통성을 재확인하고 가야의 독창성을 현대적 시점으로 재해석해 53만 명품 관광도시 김해의 발전을 가속화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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