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부경찰서는 공장 여탈의실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양모(여ㆍ39) 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검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씨는 지난해 1월 31일 오전 8시께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한 공장에 직원인 것처럼 속여 출근한 뒤 근무복을 훔쳐 입고 여자탈의실에 있던 현금, 상품권 등 41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창원ㆍ마산지역 공장 여자 탈의실을 돌며 11회에 걸쳐 현금 등 670만 원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창원지역 공장 여자 탈의실에서 절도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 공장 CCTV 녹화분을 분석해 양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양씨에게 같은 수법으로 당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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