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메세나협회는 15일 지난 2015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로 인증받고 매개사업비를 지원받아 시행한 신규사업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공동 추진했다고 밝혔다.
메세나기업 사례집에는 경남 기업들의 메세나 활동 홍보 및 문화경영 확산을 위해 기획한 ‘기업, 예술에 물들다’는 매칭펀드 결연사업에 참여해 경남의 예술단체를 지원하고 평소 활발한 문화경영 활동을 펼쳐온 도내 19개 중소기업에 대한 현장 취재 및 CEO인터뷰 내용이 담겨있다.
그동안 경남에서 많은 기업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메세나 활동이 활발히 이뤄져 왔지만 가시적인 결과물이 없었기에 도내 기업들의 메세나 활동 면모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책의 발간이 더욱 의미 있는 시도이자, 소중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메세나 협회는 메세나에 관심이 있거나 참여를 원하는 기업에게 지침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결연사업 연구보고서는 기업과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결연사업에 대한 실태와 의견을 수집하여 메세나 활동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메세나사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기획했다.
이번 조사연구 결과 기업의 예술지원 목적으로 사회공헌이 가장 높았고, 기업이미지 제고, 기업문화 고양 등이 뒤를 이었다. 예술단체 지원결과 에 대해서 기업의 사회적 평판 향상,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 도민 문화향수 제고, 문화기업으로 인지도 증대, 직원들의 사기와 만족도 증대 등 참여기업 대부분이 지원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지원의 어려운 점은 기업내 자금부족, 문화예술인과 단체에 대한 정보부족 등이며 이에 관해서는 지역문화예술 DB구축 등 협회 차원에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메세나기업에 대한 혜택 증가 시 메세나 지원확대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거의 대부분인 97.1%를 차지하였는데, 향후 정부와 지자체, 주요기관 등이 협력 체제를 구성하여 다방면으로 메세나 기업에 대한 혜택을 제공한다면 메세나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