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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5000만불 수출 목표로 수산물 경쟁력 강화 총력
창원시, 5000만불 수출 목표로 수산물 경쟁력 강화 총력
  • 경남매일
  • 승인 2016.02.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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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선 활용한 차별화된 어업기반시설 조성으로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부응하기로
창원시가 올해 수산물 수출액 목표를 5000만 불로 잡았다. 지난해 관내 해역에서 생산된 홍합이 처음으로 일본 수출길에 올랐던 기세를 올해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고급화와 차별화를 통해 수산물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국제 수산업의 여건변화와 남획, 어장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감소된 어업자원의 증강을 위한 지속가능한 어장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또 해안산책로 조성 등 관광 활성화에도 부응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도 추진한다.

◈ 수산물 수출 다변화 및 경쟁력 강화

우선 지역 생산 수산물의 수출시장 다변화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수산박람회 참가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수산물 수출생산업체에 국내외 수산유통정보 수집 및 트랜드 파악, 마케팅 전략개발 등의 지원을 통해 국내외 수산유통기반의 확대 여건을 마련하는 것으로 올해는 4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또 수산물의 다양화, 고급화, 차별화 전략을 통한 수산물 가공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수산물 제품개발’, ‘수출주력품목 육성지원’, ‘수산물소비촉진지원’ 등 5개 사업에 사업비 2억6000만 원을 투입한다. 여기에 더해 위판장 2개소, 처리저장시설 2개소, 직매장 1개소, 산지가공시설 3개소를 건립하는 ‘수산업 유통기반 조성사업’에도 총사업비 128억 원을 투입해 수산물의 생산ㆍ유통ㆍ가공ㆍ판매 등 전 공정에 이르는 유통 인프라 구축 및 고용증대에도 앞장선다.

아울러 수협, 생산자단체 간의 수산물의 생산량, 거래정보, 취급품목, 소비동향 등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수산물 유통경제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전략적인 수산업 정책 마련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016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추진하는 ‘친환경 홍합 양식시설 지원사업’에 사업비 15억 2천만 원을 투입해 홍합 양식어장 51ha에 있는 폐타이어 지지대를 친환경 소재로 대체한다. 시는 오는 2020년까지 관내 전 홍합양식장(58건/165.49㏊)으로 이를 확대해 친환경 주력 수산물로서의 이미지 구축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FTA 등에 대응할 계획이다.

◈ 지속가능한 어장환경 조성으로 어업생산력 증대

시는 진해만 지역의 특산 고급어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수산종묘방류사업’ 등 4개 사업에 652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특화된 어장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해양쓰레기정화사업’ 등 5개 사업에도 443백만 원을 들여 연안어장의 침적쓰레기와 해안변 쓰레기 등을 집중 수거·처리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경쟁력있는 어업경영 안정화와 쾌적한 해양환경 조성으로 어업인에게는 삶의 희망을, 해안을 찾는 시민들에게는 삶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어획량감소와 수산물 소비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10톤 미만 연안어선 1천여 척에 면세유(경유) 사용금액의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어업인 1400여 명에게는 수산인 안전공제 보험료로 총 2800만원을 지원해 안전사고로 발생하는 어업인의 부담을 덜어주고 어촌사회 안전망 확보에도 앞장선다.

이밖에도 연안어선 세력을 어업자원에 적합한 수준으로 감축하기 위한 ‘연안어선 감척사업’에 11억 2천만 원을 들여 25척을 감척하고, 해양사고 예방과 안정적 조업기반 조성을 위해 5억 8천만 원 들여 어선기관 및 장비 43대의 교체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 관광 활성화에 부응하는 어업기반시설 조성

시는 성산구 웅남동 삼귀지역 해안변 4개 마을에 4.8km의 산책로와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삼귀해안도로 산책로 조성사업’에 148억 원을 들여 2019년에 마무리할 계획으로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2010년부터 시작한 이사업이 완료되면, 삼귀해안은 마창대교의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창원관광의 새로운 비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역별 특색 있는 해안선과 주변경관을 발굴해 ‘찾아가고, 살고 싶은 농어촌마을 조성’을 목표로 2017년까지 총사업비 42억 원을 투입하는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에 따라 마산합포구 구산면 옥계리, 난포리 등 9개 어촌마을에 활성화센터 및 어구정비장 등 기반시설을 구축해 주민소득 증대는 물론 전망대와 둘레길 등 지역경관도 함께 개선되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환경도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어항 내 어선수리 및 자연재해 등에 대비하여 총 2억1000만 원의 예산으로 소형어선인양기 3대를 추가 설치하고, 어촌지역 생활환경 개선과 어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19억 원의 예산으로 방파제 및 물량장 등 소규모 항ㆍ포구의 기반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낙후된 도서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총 5억 원의 예산으로 도선을 제작ㆍ운행하여 도서지역 교통편의를 개선할 계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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