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11일 김해시청 기자회견에서 타 당 경선에 참여한 적 있는 같은 당 허성곤 예비후보 측에서 가산점을 요구한다며 불공정 경선 주장을 폈다.

　이 예비후보는 “당에서 사회적 약자와 정치신인에 경선 가점제를 시행하는데 당헌상 ‘동일 선거구 당내 경선에 참여한 자에게 가점을 부여하지 않는다’고 돼 있어 허 예비후보 측은 우리 당 경선에 참여한 적이 없다는 이유로 가점 부여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허 예비후보 측은 경선방식과 비용 합의를 위해 지난 5일 도당에서 열린 후보별 대리인 회의에서 가점 요구를 했다고 이 예비후보 측이 주장하는데 그런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회의에 대리인으로 참여했던 허 예비후보 측 진광현 기획실장은 “이날 주된 의제가 경선 일정과 여론조사방식 결정이었으며 정치신인 가점제에 있어 우리 측은 없이 하자했지만 경선 이후 재소 여지가 있는데다 최종 결정은 중앙당이 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속사정은 새누리당도 마찬가지이다. 새누리당 한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명확한 공천룰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정치신인 가점제가 논란거리”라며 “당헌상 도의원 재선 미만까지 정치신인으로 본다는데 정치신인의 범위가 너무 넓은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