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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문제 재조명ㆍ재인식 계기 되야”
“안보문제 재조명ㆍ재인식 계기 되야”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6.02.11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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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사 북 미사일 견해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지난 10일 “과거 정부 시절에 남북문제를 국내 정치에 이용하는 잘못을 많이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홍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런 과거 정부 잘못으로 둔감해진 안보문제가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기화로 새롭게 재조명되고 재인식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이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ICBM을 개발하는 것은 미국을 공격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고 남침 때 미국 개입을 막는 지렛대로 활용하기 위해 미국 협박용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65년 전 6ㆍ25전쟁에서 미국 개입으로 패전한 경험이 있는 그들로서는 한반도 적화통일 최대 장애물은 바로 미국이고 한미동맹”이라며 “한국 내 종북 세력을 조종해 반미활동을 하게 하고 ICBM을 통해 남침 때 미국 개입을 막음으로써 한반도 적화통일을 완수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국가보안법 철폐, 주한 미군철수, 효선ㆍ미선 양 장갑차 사건을 이용한 반미활동, 평택 대추리 미군기지 건설 반대,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반대 등 반미, 반전활동은 북 책략에 맞는 행동들”이라며 “그런데도 우리는 안이한 인식으로 이를 마치 건전한 시민단체가 반미, 반전운동을 하는 것으로 대수롭지 않게 취급하는 것은 참으로 우려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문제를 냉철한 시각으로 보지 않고 우리 민족끼리라는 감성적 시각에서 바라볼 때 문제 본질이 흐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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