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0:26 (목)
명절 원산지 위반 무더기 적발
명절 원산지 위반 무더기 적발
  • 김현철 기자
  • 승인 2016.02.11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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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농산물관리원 129곳 중 76곳 입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은 지난달 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설 명절 대비 제수ㆍ선물용 농식품의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129곳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경남농관원은 이중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76곳을 형사입건하고 원산지를 미표시한 53곳은 과태료(1천99만 2천원)를 부과했다.

 이번 단속은 제수ㆍ선물용 농식품 유통량이 많고, 소비자가 많이 찾는 백화점, 마트,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는 소비자가 원산지를 쉽게 구별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해 값싼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속이거나 국내산과 수입산을 혼합해 국내산으로 판매하는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취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위반품목은 돼지고기가 36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김치 30건, 기타 가공품 17건 순이었다.

 주요 위반사례를 보면 A식품은 중국산 쌀가루 튀밥으로 만든 찹쌀유과에 쌀가루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하다 적발됐다.

 또 B정육점은 독일산 삼겹살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진열ㆍ판매하면서 손님에게 국내산이라고 속여 원산지를 위장판매하다 단속원에 적발됐다.

 경남농관원 관계자는 “이번 설 대비 원산지 표시 단속결과가 전년대비 21% 증가, 명절 특수를 노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가 아직 근절되지 않았음을 엿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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