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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로운 보훈’으로 호국영웅 선양
‘명예로운 보훈’으로 호국영웅 선양
  • 박윤경
  • 승인 2016.01.31 2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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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윤경 경남서부보훈지청 선양팀장
 ‘과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진리라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이스라엘 민족은 2천여 동안 전 세계로 흩어져서 살았지만 과거의 아픈 역사를 가슴에 간직하며 잊지 않았기에 1948년 건국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지금까지 숱한 제국이 들어서고 사라졌지만 그들의 역사는 박물관에 박제돼 있다. 역사의식이 없는 제국은 명멸하는 부나비에 불과하다. 과거 역사는 그대로 묻히는 것이 아니라 현재로 이어지는 교훈의 물줄기가 바로 역사다. 역사를 현재의 거울로 삼는 민족은 이 땅에서 영원한 나라를 만들어 간다.

 한 나라에서 잘못된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자라나는 세대들의 나라사랑 교육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풍요와 자유, 평화의 뿌리가 자신의 목숨도 마다하지 않은 국가유공자의 값진 희생이 있었기 때문임을 우리 모두 가슴에 새겨야 한다.

 이에 지난 22일 국가보훈처는 국민 호국정신 함양으로 튼튼한 안보를 뒷받침하기 위한 ‘2016년 명예로운 보훈 추진계획’이라는 주제로 중점 추진업무를 보고했다.

 첫째, 국민 호국정신 함양을 튼튼한 안보를 뒷받침하기 위해 참전명예수당 및 국가유공자 보상금을 인상하고 6ㆍ25참전 미등록 국가유공자 발굴사업을 지속 실시하는 등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의 명예로운 삶을 보장하고자 한다. 또한 영토 수호의 희생과 공헌을 알리는 보훈기념행사를 추진하고, 국가유공자의 뜻을 더 가까이서 새길 수 있도록 호국영웅 명비 건립 등 호국영웅 선양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둘째, UN참전용사 명예선양 및 보훈외교 강화이다. 국제사회에서 은혜를 잊지 않는 대한민국으로 인식을 제고하고 참전국과의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UN참전용사를 한국에 초정해 위로하는 감사행사를 실시하며 7ㆍ27 UN군 참전의 날 및 11월 11일 턴투워드부산 등 국제보훈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나라사랑 교육을 통해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16년을 국민 호국정신 함양을 위한 ‘나라사랑교육의 원년’이 되도록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나라사랑교육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대형버스를 활용해 전국 어디서나 나라사랑교육을 실시 할 수 있도록 ‘나라사랑 이동교실’을 신규 운영할 것이다.

 국가보훈의 진정한 의미는 바로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의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명예로운 보훈을 통해 튼튼한 안보 환경을 조성해 대한민국을 지키고, 이를 통해 평화통일을 위한 기본을 구축하고자 하는 데 있다. 2016년 병신년의 해에 우리 나라가 더 큰 대한민국으로 한 걸음 나아가는데 모든 국민이 국가보훈처가 추진하고 있는 보훈정책에 대해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해 주기를 간곡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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