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 SW로 창조 DNA 깨운다
미래세대 SW로 창조 DNA 깨운다
  • 김동순
  • 승인 2016.01.2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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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순 김해시의회 새누리당 의원
1953년 한국전쟁이 끝나고 폐허가 된 대한민국. 해방 후 불과 5년 만에 같은 민족끼리 전쟁을 치른 대한민국은 세계 역사상으로 볼 때도 민족의 고난이 심했던 나라 중의 하나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그로부터 62년 만에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 65달러에서 2만 달러의 경제 선진국이 됐다. 우리 사회가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면 정말 기적 같은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 당시에 우리를 원조해 주던 나라들보다 잘 사는 나라가 돼 이제 세계 최초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됐으니 기적이라는 표현도 과장은 아니다.

 이러한 눈부신 경제성장의 동력은 무엇일까? 불교문화의 오랜 토양 속에 뿌리내린 유교문화는 효를 강조하고 예를 중요하게 여기는 인간중심 정신을 우리 민족의 DNA에 심어 놓았다. 사람과 인간의 도리를 중시하는 문화는 가족과 사회에 대한 사랑과 책임 의식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했으며 자기 위치에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근면하게 일하는 윤리의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했다. 이런 민족정신과 힘이 오늘날 대한민국을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올려놓았으며 앞으로 21세기를 이끌어갈 중요한 국가로 대한민국을 빼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와 비슷한 역사 문화를 가진 나라를 꼽으라면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으나 고난의 역사나 탁월한 동족애 등 공통의 연결 고리를 가진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은 인구 770만 명에 우리나라의 경상북도 정도 크기의 자원이 없는 땅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열악한 환경 때문에 역으로 바닷물을 생활용수로 바꾸는 세계 최고의 담수화 기술을 보유하게 됐으며 원자력 안전기술을 개발해 80년대 후반까지 전 세계 원자력 발전소의 80%를 자국기술로 건설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의 KAIST라 할 수 있는 테크니온공대는 생명공학 시장의 수요가 커지는 추세에 대응해 의대와 약대를 만들되 병원을 만들지 않고 의학과 약학을 연구해 전 세계 바이오헬스 창업의 30%를 주도하기도 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창조정신은 후츠파로 대변되며 여기에는 7가지 요소가 있는데 ‘형식을 타파해라, 질문할 권리를 허락하라, 섞이고 섞여라, 위험을 감수해라, 목표를 지향해라, 끈질기게 추구해라, 실패로부터 배워라’이다. 이스라엘과 유사하면서도 다른 우리 민족은 과연 어떤 창의성과 창조성을 가지고 있을까 생각해 보면서 필자는 유구한 역사의 한민족으로서 우리의 핏속에 유전된 DNA의 요소를 찾아보았다. 우리 민족은 세계의 어느 민족보다 ‘머리가 좋다, 근면하다, 도전적이다, 임기응변이 강하다’ 등이 필자가 생각하는 한민족 DNA이다. 이러한 정신이 우리 민족 고유의 DNA 유산임은 틀림없다. 다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민족의 우수성과 역사의 자부심이 크게 훼손됐고 근래의 학교교육에서 인성교육이 바로 서지 못했으며 경제의 양극화로 서로 돕는 도덕윤리가 취약해지기는 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우리 민족 고유의 우수한 DNA를 살과 피에 가지고 있다.

 필자는 21세기 대한민국이 세계의 모범국가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교육이 살아야 하며 특히 인성교육과 소프트웨어(SW)교육이 살아나야 한다고 믿는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통계로 보면 향후 10~20년 내에 현재 직업의 47%가 사라질 거라고 한다. 혹자는 70% 이상의 직업이 사라질 거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는 아마도 없어질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숫자로 예상한 예측일 수도 있다. IT 기술과 결혼한 직업은 살아남고 그렇지 않은 직업은 사라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21세기에 IT기술은 모든 산업 분야에 있어서 점점 더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1세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대한민국호를 이끌어갈 우리 미래 세대를 어떻게 교육하고 잠재능력을 개발할 것인가. 우리는 초중고 학생들에게 SW의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보여주고 SW를 통해 창조 DNA를 깨워줄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시대의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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