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함양군에 따르면 서울시 종로구 청계광장과 서울 양재 창동 울산하나로마트 등에서 22개 곶감농가와 농협연합사업단 등이 참여한 가운데 경매가 수준의 특판행사를 열어 도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특판행사에서는 청계광장 현장판매 1억 6천700만 원ㆍ예약판매 3천만 원, 하나로마트 3천200만 원 판매 등 1억 9천700만 원이나 팔리는 큰 성과를 거둬 함양곶감의 명성을 과시했다.
이는 지난해 판매실적 1억 2촌800만 원보다 54%나 늘어난 규모다.
특히 첫날만 6천500만 원이 판매됐는데 임창호 군수를 비롯한 군 기관단체장과 함양재경향우회 등이 개장 첫날 판매장을 찾은 도시민에게 직접 함양곶감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시식행사나 감 깎기 체험을 통한 적극적인 판촉전략이 주효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또 이번 특판행사에서는 홍콩ㆍ대만 등 동남아 수출계약 2천만 원, 하나로마트 사과 설선물세트 납품계약 6천만 원 등 8천만 원의 판매계약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군은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임창호 군수 명의의 감사 서한문을 향우회 및 유통업체에 발송하고 현장계약이 연내 완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상기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큰 성과를 이룬 것은 지리산 청정고장에서 생산되는 함양곶감의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소비자신뢰를 바탕으로 전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하는 데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울 청계천 특판행사와 동시에 진행된 농협 함양군지부 주관 서울 창동ㆍ양재 하나로마트와 울산 하나로유통 특판행사에서도 13일 하루 동안 사과 10㎏ 500박스, 설 선물 세트 5㎏ 100박스 등 6천만 원 어치를 현장계약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함양농특산물의 인기를 가늠케 했다.
임창호 군수는 개장식에서 “함양재경향우회원들의 지대한 관심과 협조로 서울 도시 소비자들에게 함양곶감의 명성이 많이 알려진 것 같아서 매우 기쁘다”고 했다.
이어 “개장 첫날부터 수출계약이 이뤄지고 많은 도시민이 지리산청정 함양곶감을 많이 사셔서 곶감 농가가 웃을 수 있는 매출실적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