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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ㆍ남해ㆍ하동 총선 공천 촉각
사천ㆍ남해ㆍ하동 총선 공천 촉각
  • 박명권 기자
  • 승인 2016.01.14 20:57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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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권 서부지역본부장
신인 정치인에게 주어지는 가산점 변수 작용할 수도

 20대 총선 사천ㆍ남해ㆍ하동 지역의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은 공천의 유불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새누리당은 당원 투표 30%, 일반국민 여론조사 70%로 조정했으며, 신인 정치인에게는 가산점 10%를 주는 공천룰을 확정했다.

 현역의원에게는 ‘부적격성 심사기준’을 마련해 공천에서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천ㆍ남해ㆍ하동지역의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최상화(50) 전 청와대 춘추관장, 이방호(70)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 서천호(54) 전 국정원 제2차장과 여상규 의원이 3선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 지역은 새누리당 텃밭으로 공천이 곧 당선을 의미하고 있어 현역의원과 예비후보 간의 공천싸움이 치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과 서천호 전 국정원 제2차장은 신인정치인으로 분류돼 가산점 10%를 받게 됐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이 지역 새누리당 지지도는 70%를 상회하고 대통령지지율 또한 74%에 육박하고 있다.

 반면, 현역의원에 대한 여론 지지도는 20% 중 후반에서 30% 초반대로 형성되고 있다.

 현역 교체론 또한 60%를 상회하고 있어 향후 공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4명의 예비후보자들은 10~20%의 여론이 형성되고 있어 신인 정치인에게 주어지는 가산점 10%가 공천에 결정적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사천시의 경우, 지난 6ㆍ4지방 선거에서 새누리당 정만규 현역 시장을 따돌리고 송도근 무소속 출마자가 당선돼 새누리당에 치욕을 안긴 선거였다는 평가다.

 현재 분출되고 있는 사천시와 한국항공 간의 내홍은 지역경제에 심각한 위기를 가져오고 있어 유권자들 사이에 볼멘 목소리가 이곳 저곳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하동군수 경선과정에서 혼탁선거로 무공천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아직도 지역정가의 불협화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처럼 지역경제와 정치에 대한 불협화음이 곳곳에서 발생되고 있는 반면, 현역 의원의 손길은 미치지 못한다는 여론이 20대 총선을 앞두고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정가의 민심이 현역의원의 ‘부적격성 심사기준’에서 어떠한 영향으로 작용할지에 대해 지역 정가는 숨을 죽이고 있는 형국이다.

 이 지역은 19대 총선 당시, 통합선거구로 제편되면서 지역주의가 팽배하고 있어 20대 총선은 지역대결구도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번 총선에 대해 지역 발전을 위해선 ‘힘 있는 정치인의 물갈이’론이 유권자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공천’이라는 굴레의 자리매김이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어 공천의 유불리에 촉각을 곤두 세우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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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인 2016-01-26 13:36:03
자기득표율의 10% 가산이라는 거 댓글 보고 알았네요.

애독자 2016-01-18 00:58:33
제대로 취재하고 글을 쓰야지요. 가산점이란게 자기득표율의 10%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이야긴데 이런 식으로 호도하면 자질을 의심받아요.기껏 20% 득표자면 2% 내외의 가산점을 받는데 이렇게 호도해서야 원~~~

사천남해하동 2016-01-15 09:10:44
박명권 본부장님. 예비후보한테 돈받으셨나요? 본부장님 기사들 모아보면 현역 공격하는 글밖에없네요. Fact만을 기록하셔야지 적당히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