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단장 정대영 교수)은 네팔 최고의 국립대학교인 트리부번대학교에 특수교육 석사과정을 개설해 특수교육 전문가 양성을 시작한 데 이어 학부 특수교육학과를 설치해 네팔 특수교육 전문인력 양성체계 구축 1단계를 완료함에 따라 향후 네팔 ODA사업이 본격 속도를 낼 전망이라고 7일 밝혔다.
창원대는 지난해 말 최해범 총장과 정대영 교수가 네팔을 방문해 트리부번대학교 특수교육학과 설립 현판식<사진>을 가졌으며, 이에 따라 이번 학기부터 학부에서 석사과정까지 특수교육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이 가동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창원대는 2013년 1월 트리부번대학교 비쇼바샤 캠퍼스에 설립‧운영 중인 한국학연구센터를 대학본부로 이전하고, 창원대 및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교육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최해범 총장은 “트리부번대학교 학부 특수교육학과 설치와 한국학연구센터 본부 이전 등으로 창원대는 네팔의 특수교육 전문가 및 특수교사 양성, 한국어 교육, 한-네팔 학술 및 인적 교류 확대 등에 더 많이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원조수혜국에서 원조공여국이 된 세계 유일한 국가인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한국형 교육모델을 전파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창원대학교는 2014년 전국 국·공립대 최초이자 유일하게 교육부의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네팔에서 ODA(공적개발원조)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 교육부의 1차년도 사업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는 등 네팔에 한국의 우수한 특수교육 모델을 전수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