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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 연극 등 다양한 학교 추진
경남에 연극 등 다양한 학교 추진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6.01.0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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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안전 체험관 건립 특별교부금 70억 확보 전국 최고 대입센터 운영
 경남에 연극ㆍ영화ㆍ미술ㆍ음악ㆍ도예ㆍ한방 등 다양한 학교가 설립된다.

 박종훈 교육감이 7일 오후 제332회 경남도의회 제1차 본회의에서 올해 경남교육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교육감은 “다양한 학교는 자치 단체와 협력해 자율성과 창의성이 살아나는 새로운 학교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착실히 준비해 2017년에 2개 학교를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마다 다른 학생의 적성과 재능을 살리기 위해 도내 폐교 시설을 활용해 연극, 영화, 미술, 음악, 도예, 한방, 약초 재배와 같은 지역 문화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다변화하는 사회에 걸맞은 다양한 교육으로 미래를 열어갈 민주 시민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또 학생들의 안전교육을 위해 학생안전 체험관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부 전국공모에 응모해 특별교부금 70억 원을 확보했다며 학생 생활지도에서 징벌적 교육의 통제와 처벌을 넘어 회복적 생활교육의 존중과 책임 가치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국 최고 수준의 대입정보센터를 운영해 진로 교육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입정보센터는 전국 대학 입시와 관련한 고급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 가공해서 이를 필요로 하는 학교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정보가 부족할 수 있는 농산어촌으로 가서 설명도 하고 상담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교직원 업무 적정화, 행복학교 뿌리내리기, 지역사 교과교재, 도시ㆍ농촌 학력격차 해소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교직원 업무 적정화는 교사가 학생들 가르치고 보살피는 데 전념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업무와 행사를 줄여 교직원 업무 적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행복학교 뿌리내리기는 행복학교 2년 차를 맞아 올해 행복학교 21개교, 예비 행복학교인 행복맞이학교 85개교, 행복학교 연구회를 30개로 확대 운영해 행복학교의 교육적 장점이 모든 학교에 일반화될 수 있는 기반을 닦을 방침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도시와 농촌의 학력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며 “학교 여건뿐 아니라 문화, 예술, 체험 기회, 정보력의 격차가 더욱 농산어촌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농산어촌이 지니는 소외감을 극복하고 지역 출신은 그 지역의 고등학교로 진학해도 취업이나 대학 진학에 불리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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