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3:46 (목)
정치인은 말보다 행동 우선해야
정치인은 말보다 행동 우선해야
  • 박명권 기자
  • 승인 2016.01.06 20:5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박명권 서부지역본부장
 20대 총선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새누리당은 공천룰 확정을 위해 친박과 비박계 사이의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새누리당 텃밭인 사천ㆍ남해ㆍ하동 또한 공천을 갈망하는 예비후보자들이 표밭 갈이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양새다.

 이 지역은 공천이 곧 당선을 의미하고 있어 본선보다 예선의 치열한 경쟁구도가 이번 선거를 한층 더 달구고 있다.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 대해 지역발전을 위해 인물론을 우선시하고, 말보다 행동이 우선하는 정치인을 선호하는 것으로 여론을 통해 나타나고 있어 향후 총선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연말연시를 맞아 삼천포중앙시장 생활개선을 위한 특별교부세 3억 원을 확보한 정치인이 있어 시장상인들로부터 입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소문의 주인공은 최상화(50)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다.

 이번 예산은 최상화 전 춘추관장이 열악한 재래시장 상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과정에서 민원이 발생하자 즉석에서 정부관계자와 통화 후 곧바로 예산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그는 박근혜 정부 청와대 춘추관장 재임시절부터 사천8경 남일대유적지 정비사업 5억 원, 선인리 일대에 조성 중인 사천터미널 주변도로 개설사업 10억 원 등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주기도 했다,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다녀온 공무원 등에 따르면 그는 고향사랑에 대한 애착심이 남달랐다며, 교부세외의 각종 예산을 사천시에 배정해 준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라며 증언했다.

 재정여건이 열악한 지자체의 경우, 특별교부세란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것이며, 정부와 밀접한 관계가 없으면 예산 확보가 어렵다.

 사천ㆍ남해ㆍ하동의 유권자들은 지역의 미래를 반석 위에 올려놓기 위해 힘 있는 정치인이 배출돼야 한다는 여론은 이미 형성된 분위기다.

 단, 새누리당 공천을 희망하는 예비후보들 중 누가 힘이 있는지에 대해 유권자들은 판단하기 힘들어 여론에 귀를 기울이는 모양새다.

 불신의 정치가 난무한 19대 국회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참으로 개탄스러웠다.

 지금도 국회는 선거구획정도 결정 짓지 못한 채 잠을 자고 있다.

 그러나 자신들의 지역구에서 의정활동이란 명목을 앞세워 치적 알리기에만 혈안이다.

 이러한 치적이 20대 총선에서 자신들에게 도움으로 돌아올지 아님 부메랑으로 돌아올지 결정은 유권자의 몫이다.

 20대 국회는 국민을 섬기는 정치가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지역민을 섬기는 마음과 지역발전을 위해 예산확보를 우선하는 힘 있는 정치인이 우리 지역을 대표해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물은 이방호(70)전 한나라당사무총장, 서천호(54) 전 국정원 제2차장, 최상화(50)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며, 여상규 의원이 3선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들의 프로필은 화려하다. 화려한 프로필 만큼 지역민을 위한 마음이 가슴 속 깊이 가득한지, 여의도 정치에서 자신의 힘을 발휘 할수 있는 내공과 인맥의 스펙이 넘쳐나는지 궁금하다.

 립 서비스를 통한 패거리 정치는 이제 막을 내려야 한다.

 바로 실천하고 행동할 수 있는 정치인만이 이 지역을 대표할 수 있으며, 유권자를 향해 자신에게 한 표 던져 줄 것을 당당히 호소 할수 있을 것이다.

 유권자들 또한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 항상 그렇듯 선거가 끝난 후 ‘그때는 왜 몰랐을까’라는 볼멘소리의 하소연만 늘어놓는 유권자가 이번 선거만큼은 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사천남해하동 2016-01-11 17:18:02
최상화 후보를 경남일보에서 미나보네? 최상화? 춘추관장이 대단한자리였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