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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등 전방위 행복 문화 나눔 활동
학교 등 전방위 행복 문화 나눔 활동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5.12.29 1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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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다양 눈길 찾아가는 공연 전시티켓 제공 도민 2천200명 관련혜택 제공
▲ 5년째 이어진 창원성심원 러브투게더 콘서트! 경남메세나협의회는 지난 12일 문화나눔 행사를 창원 북면에 위치한 노인복지시설 성심원에서 250여 명의 어르신과 지역주민, 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러브투게더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공연에서 코리안드림신포니에타가 ‘You Raise Me Up’,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등 대중적인 선곡의 연주로 편안하게 문을 열었고, 이어 한 시간 동안 다양한 레퍼토리로 이어져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경남메세나협회(회장 최재호)는 지역의 문화소외 이웃들을 위한 문화나눔 사업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도내 학교까지 영역을 넓혀 활발한 문화나눔 활동을 펼치며 지역민들과 문화예술로 소통했다.

 경남메세나의 문화나눔 사업은 직접 찾아가서 공연을 제공하는 ‘행복한 나눔공연’과 공연이나 전시티켓을 제공하는 ‘즐거운 나눔티켓’으로 나누어진다. 올 한 해 나눔공연은 10회, 나눔티켓은 총 3회 개최해 경남도민 2천200명에게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했다.

 나눔공연은 2014년도 7회 개최에 비해 횟수가 10회로 늘어났으며 공연대상이 기존의 노인복지시설 위주에서 농어촌지역 학교나, 고3수험생 등으로 관람대상을 넓혔다. 공연도 클래식 위주에서 댄스, 오페라, 합창, 판소리 등 보다 다양화해 관객의 취향과 눈높이에 맞는 다채로운 공연들을 기획했다. 나눔티켓 역시 2014년도 1회에 비해 3회로 늘었으며, 장르를 합창, 연극, 클래식으로 다양화했다.

 경남메세나협회 한동진 전무는 “문화나눔 사업을 통해 우수한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 관람 기회를 문화소외계층에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도내 예술단체들에게 다양한 무대공연 기회를 제공해 역량강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올해 처음 학교를 찾아가 공연을 열었는데 반응이 좋았다.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보다 폭넓은 계층에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전해 경남의 문화복지를 더욱 풍성하게 가꾸어 나가겠다”고 사업 의의를 밝혔다.

 올해 시행한 행복한 문화나눔 사업은 지난 5월 어버이날 성산노인복지관 공연을 비롯해 고성동중 오페라 갈라공연, 진해희망의 집 공연, 경상고에서 펼쳐진 ‘수험생을 위한 뻔(Fun)뻔(Fun)한 콘서트’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올해 마지막 행복한 나눔공연은 29일에는 마산의 한 음악연습실에서 도내 다문화가족을 초청해 송년 음악회를 열어 한 해를 문화예술을 넉넉하게 나누며 마무리했다.

 ◇ 행복한 나눔공연.

 - 어버이날 공연으로 감사 마음 전달.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성산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을 열어 뜻깊은 문화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복지관 어르신과 직원들 30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복지관 강당에서 열린 이번 음악회에서는 가야금앙상블 ‘꽃가람’과 중창단 ‘시즌 패스(season pass)’가 무대에 올라 흥겨운 가야금과 노래 한마당을 펼쳤다.

 - 고성동중학교에 오페라 갈라공연.

 지난달 13일 고성군 거류면에 위치한 고성동중학교에서 힐링음악회를 열어 문화예술을 접히기 힘든 소외지역 학생들과 뜻깊은 문화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음악회는 고성동중학교 전교생 및 인근의 거류초등학교 학생들과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강당에서 열렸다.

 - 진해희망의 집, 희망 선율 퍼져.

 10월 26일 저녁 아이들과 예술의 즐거움을 나누고자 도내아동 양육시설인 진해 희망의 집을 찾았다. 바이올린, 플루트, 드럼, 색소폰 등 다양한 연주자들로 구성된 한마음 앙상블이 꾸민 이번 무대에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유명한 영화주제가들과 광고음악, 가곡, 민요 등을 들려줘 많은 호응을 얻었다.

 - 의령 요양원에 어르신들과 전통음악의 멋ㆍ흥 나누다.

 11월 19일 의령요양원을 찾아가 어르신들을 모시고 흥겨운 국악음악회를 벌이며 문화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역노인시설을 찾아가 흥겨운 경로공연을 개최해 어르신들이 노년의 삶을 건강하게 즐기고,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

 - 경상고서 수험생 격려ㆍ응원 음악회.

 2016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끝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그리고 새롭게 수험생이 된 학생들을 위해 응원의 무대를 마련했다. 지난 11월 21일 창원 경상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수험생을 위한 뻔(Fun)뻔(Fun)한 콘서트’는 오로지 공부만을 보고 달려온 학생들의 지난 시간을 보상받기에 충분할 만큼 멋진 공연이었다.

 - 아름다운 학원.

 음악으로 아름다운 만남을 갖다 겨울이 시작되던 지난 8일 창원시 진전면 산골짜기에 위치한 아름다운 학원을 찾아 나눔공연을 열었다.

 - 5년째 이어진 창원성심원 ‘러브투게더 콘서트’.

 12일 창원 북면에 위치한 노인복지시설 성심원에서 250여 명의 어르신과 지역주민, 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러브투게더 콘서트가 열렸다. 5년째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이미 북면지역에서는 매년 12월 둘째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 함안 새길동산에서 어르신들과 유쾌한 음악잔치.

 경남메세나협회는 17일 노인요양시설인 함안 새길동산을 찾아 신나는 음악잔치를열었다.

 - 창원 해강마을.

 23일 창원 구산면에 위치한 해강마을은 점심 때부터 공연준비로 분주했다.

 설렘으로 가득한 관객들 앞에 멋진 정장차림을 한 창원시청소년교향악단의 연주자들이 무대에 올라 연주를 시작했다. 모차르트의 터키행진곡,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등 친숙한 곡들을 어린 연주자들이 최선을 다해 연주하는 모습에 관객들 모두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 경남메세나협회는 지난 12일 창원 북면에 위치한 노인복지시설 성심원에서 250여 명의 어르신과 지역주민,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러브투게더 콘서트를 열었다.
 ◇ 즐거운 나눔티켓.

 올해 경남메세나협회는 즐거운 나눔티켓 사업으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티켓을 소외이웃들에게선사했다. 4월에는 국내최고의 합창지휘자 윤학원 선생의 음악회 티켓 100매를 진동아동센터 등 경남지역의 아동센터들에 제공해 청소년들이 합창음악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했으며, 11월에는 폭력가정피해자 보호시설인 창원여성의집 가족들에게 경남예총 정기공연 ‘아름다운계절’ 공연티켓을 50매 구입해 선물했다.

 12월에는 취약가정의 회복과 성장을 돕는 경남건강가정지원센터에 극단 객석과 무대의 공연 티켓을 100매 구매해 전달했다. 티켓은 센터에서 관리하는 한부모 가정 학생들에게 전달됐는데, 고달픈 삶과 새로운 희망을 다룬 이번 공연관람을 통해 학생들에게 꿈과 용기를 북돋워주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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