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9:14 (목)
딸기 농가 현장 목소리 경청
딸기 농가 현장 목소리 경청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5.12.27 2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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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발전 간담회 겨울철 대책 마련 등
 산청군이 군청 소회의실에서 허기도 군수와 김영일 군의원, 농협 관계자, 딸기작목반 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청딸기 발전방향 간담회’를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정재완 박사를 초빙, 겨울철 잦은 강우로 고충을 겪는 딸기재배 농민의 애로사항 청취와 대책 마련에 목적이 있다.

 정재완 박사는 “딸기 잿빛곰팡이병 예방을 위해 시설 내부 습도를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서 “통풍이 잘되게 하기 위해는 밀식하거나 잎이 너무 무성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비닐하우스의 투광률을 높일 수 있도록 외부 비닐을 깨끗이 해 주고 재배과정에서 질소비료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도 병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잿빛곰팡이병은 온실 내부 온도가 15℃내외이면서 비닐 천장에 이슬이 맺힐 정도의 포화습도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발생이 많아지는 병이다.

 간담회에서 재배농가들은 딸기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위한 신기술 지원, 이상기후대비 제자리 육묘 확대 재배, 미생물 배양센터 설치로 유용 미생물을 공급해 달라고 요청했다.

 군 관계자는 “딸기 소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만큼 딸기 재배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의 대표적인 소득작목인 산청딸기는 800여 농가, 400여㏊에서 800여억 원의 고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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