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7:36 (금)
김해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허술
김해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허술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5.12.21 2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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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안전표지판 없어 27% 운전자 시인성 부족
 김해 지역 36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시설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교통안전표지판이 없는 곳이 14%, 운전자 입장에서 시인성이 부족한 곳이 27%로, 보행자 입장에서 시인성이 부족한 곳은 57%로 나타났다.

 특히 진영의 모 초등의 경우는 어린이보호구역 지정의 표시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고, 보호구역 안내 표시판도 부족했다.

 김해교육연대에서는 21일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만든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왜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는지 현황을 확인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지난 5월 1일~6월 30일까지 김해 지역 36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어린이보호구역 조사를 실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어린이보호구역은 절대 보호와 절대 안정을 담보해야 하는 어린이보호구역인데도 횡단보도의 부재는 약 9%로, 신호등이 없는 곳이 42%로 나타났다.

 차도와 인도의 분리상태 불량이 11% 이상 나타났고, 기상악화 시 안전의 담보라고 할 수 있는 도로표지병과 미끄럼방지는 각각 60%와 52%의 없음으로 조사됐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 78%, 신호위반 및 과속 48%로 조사돼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운전자의 경각심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진ㆍ출입차량은 70%의 높은 비율로 조사되었지만, 진ㆍ출입 횡단보도는 44%로 낮아 안전사각지대를 스스로 설정하는 경우의 수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관리 체계가 시설 문제는 지자체가(신설 학교는 교육청 관리), 사고조사는 경찰 소관이라 관리 체계가 혼란스런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김해교육연대는 “어린이 교통사고는 사회의 책임이며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사고 자체는 절대 허용되어서는 안 되며 어린이보호구역은 절대 안전 지역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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