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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NC 새 야구장 건립 청신호…국비 50억원 반영
창원 NC 새 야구장 건립 청신호…국비 50억원 반영
  • 경남매일
  • 승인 2015.12.0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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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연고지인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가 쓸 새 야구장 건립 공사에 국비가 지원된다.

3일 새벽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6년 정부 예산에 새 야구장 건립비 50억원이 최종 반영됐다.

NC 새 야구장 공사는 당장 내년부터 시작되지만 도비 지원이 막힌데 이어 국민체육진흥기금을 활용한 국비 지원까지 불투명해 창원시가 애를 태웠다.

경남도가 재정 건전화와 다른 시·군과 형평성을 이유로 도비 지원을 거부한데다 국비 지원 근거가 되는 행정자치부 중앙투자심사를 지난 7월에야 통과해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6년 예산안에 야구장 건립비가 반영되지 못했다.

시비와 NC다이노스 분담금만으로 공사 착수를 해야 할 처지였다.

그러나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에 빠졌던 국비 50억원이 반영되면서 창원시가 부담을 덜었다.

창원시는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호흡을 맞춰 국회를 집중적으로 설득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안상수 시장은 지난 7월과 11월 두차례나 국회를 찾아 김재경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김성태 간사를 만나 국비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새 야구장이 들어서는 마산회원구가 지역구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안홍준 의원도 야구장 건립이 창원시민 화합에 필요한 사업이며 조속히 야구장을 짓는 것이 오히려 국가 예산을 절감하는 지름길이라고 의원들을 설득했다.

창원시가 2018년 9월 완공을 목표로 마산종합운동장을 허물고 새로 짓는 NC 다이노스 새 야구장(2만2천석 규모) 건립 비용은 1천240억원 수준이다.

시비 650억원 외에 590억원(국비 290억원·도비 200억원·NC다이노스 구단 100억원)을 외부에서 조달해야 한다.

창원시는 내년에 시비와 NC구단 분담금 150억원, 국비 50억원을 합한 200억원으로 야구장 건립 공사를 시작한다.

한편 2018년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대비한 창원국제사격장 리빌딩 사업에도 국비 40억원이 최종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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