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3:25 (토)
캔버스서 피어난 차꽃
캔버스서 피어난 차꽃
  • 이명석 기자
  • 승인 2015.11.30 2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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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화개 차꽃놀이 틔움 미술인 작품 28점 전시
▲ 하동 화개골 야생차밭에서 올해 처음 열린 ‘화개 차꽃놀이 틔움’ 참가 미술인들의 차꽃 작품이 화개면사무소 2층에서 전시된다.
 하동 화개골 야생차밭에서 올해 처음 열린 ‘화개 차꽃놀이 틔움’ 참가 미술인들의 차꽃 작품이 12월 한 달간 화개면사무소 2층에서 선보인다.

 차꽃이 좋아 화개가 좋아 모인 화개사람들의 ‘차꽃사랑(회장 조현순)’이 주관한 제1회 화개 차꽃놀이 틔움은 지난 13∼15일 차의 성지 화개골 차밭에서 다양한 이벤트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 눈길을 끈 프로그램의 하나는 전국 화가들의 미술인 팸투어. 하얀 속살을 드러내는 11월 순백의 차꽃을 그리기 위해 윤복희 경남도립미술관 관장을 비롯해 부산ㆍ광주ㆍ경기ㆍ강원 등지에서 차밭을 찾은 화가는 26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행사 사흘간 화개면 팬션업주들이 무료로 제공한 숙소에 머물며 화개골을 뒤덮은 야생차밭에서 차꽃을 주제로 한 작품 28점을 남겼다. 하얀 화환 속에 하얀 차꽃이 수북이 담긴 작품에서부터 해와 달과 차꽃이 어우러진 추상화, 한 송이의 차꽃과 수탁의 조우, 바람에 날리는 머리카락을 장식한 차꽃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창의성과 예술성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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