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내부 온라인망을 통해 이달 9∼25일 2천104명의 경찰관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베테랑은 1천753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경찰 역할을 가장 잘 소화한 남자 배우에는 1천627표를 받은 베테랑 주연배우 황정민 씨가 차지했고 최고의 여자배우 부문에서도 같은 영화에서 형사로 출연한 장윤주 씨가 1천499표로 1위에 올랐다.

　경찰이 올해의 최고의 경찰 영화를 선정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해에는 역시 류승완 감독이 연출한 ‘부당거래’가 최악의 영화로 꼽혀 뒷말을 남긴 바 있다.

　부당거래는 경찰의 부인할 수 없는 치부가 그대로 드러났다는 평가를 받은 영화였지만 경찰이 이에 대해 공개적 불만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올해 최악의 경찰 영화로는 ‘위험한 상견례 2’가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