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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서 발산한 그들 꿈 얘기
축제서 발산한 그들 꿈 얘기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5.11.26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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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인성영재학교 29일 ‘페스티벌’ 준비
 학교 밖에서 세상을 배우면서 꿈을 찾은 학생들이 있다. 이들의 성장스토리를 노래, 춤, 발표로 만나는 축제가 열린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경남학습관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2015 벤자민인성영재페스티벌’을 오는 29일 오후 1시 창원시 마산회원구 우리누리청소년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학부모, 학생, 교사, 멘토 등 교육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고교완전자유학년제로 운영하는 벤자민학교는 5가지가 없다. 학교 없는 학교, 시험 없는 학교, 과목 없는 학교, 과목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없는 학교, 성적표가 없는 학교이다.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하고 싶은 것을 배우고 도전하면서 꿈을 찾는다.

 행사의 오프닝은 학생들이 준비한 창작기공과 ‘허니’ 댄스로 시작한다. 이어 노래와 기타연주, 난타, 토크콘서트, 전시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날 사회를 맡은 하주원(17) 양은 페스티벌에 대해 “벤자민학교 학생들이 그동안 어떻게 성장했는지 보여주는 무대”라며 “처음으로 사회를 봐서 책임감이 크다. 오신 분들이 만족한 표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기타연주하는 이용진(18) 군은 친구를 사귀는 것이 두려웠다. 자신이 없었던 것. 이 군은 다양한 프로젝트에 도전했다. 물구나무를 걷는 HSP12단 70걸음을 한 달여 만에 성공했다.

 난타와 댄스공연을 선보이는 하건우(17) 군은 소심한 성격이 적극적으로 바뀌었다. 올여름 부산에서 친구들과 프리허그(Free Hug)를 했다. 일단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것. 프리허그와 함께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라고 인사하는 프로젝트다.

 한편, 벤자민학교는 자기주도적 생활과 체험적 인성교육으로 글로벌 인성영재를 양성하는 1년 과정의 대안 고등학교이다.

 서울, 부산, 대전, 전북 등 18개 지역 학습관이 있으며, 교수, 변호사, CEO, 예술가 등 약 1천 명의 다양한 영역의 전문멘토가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멘토링, 직업현장 체험 및 꿈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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