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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수출액 10년만에 ‘최저치’
창원 수출액 10년만에 ‘최저치’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5.11.05 2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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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39억 7천 달러 수입도 2002년 이후 최저 창원상의 무협통계 분석
 창원시의 올 3분기 수출액이 10년 만에 40억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는 한국무역협회 통계를 분석해 2015년 3분기(7~9월) 지역 수ㆍ출입 동향을 5일 발표했다.

 총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줄어든 39억 7천592만 달러였다.

 2005년 3분기에 기록한 35억 4천154만 달러 이후 10년만에 가장 낮은 분기별 실적이다.

 올해 3분기 수입액은 14억 597만 달러에 그쳤다.

 3분기 수입액은 2002년 2분기 13억 5천180만 달러 이후 가장 낮았다.

 수출입 금액을 합한 총 교역액 역시 53억 8천188만 달러로 2005년 3분기 54억 5천192만 달러 이후 분기별 실적중 가장 저조했다.

 창원상의는 창원국가산업단지의 주력 제품인 중공업ㆍ전자제품 부진이 전체적인 수출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동안 선박해양구조물ㆍ자동차ㆍ금속공작기계ㆍ주단조품 등의 제품은 호조세였다.

 그러나 건설광산기계ㆍ섬유화학기계ㆍ냉장고 등 가정용 전자제품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줄어 수출액이 40억 달러 밑으로까지 추락했다.

 창원상의는 전체 교역액이 감소한 것 못지 않게 수출에 필요한 자본재와 원자재 수입이 큰 폭으로 동반 감소한 것을 더 우려했다.

 이는 기업들의 생산활력이 떨어져 향후 수출 전망도 그다지 밝지 않다는 의미다.

 올 3분기 원자재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 줄어든 4억 636만 달러, 자본재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5.1% 감소한 9억 1천135만 달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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