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작~ 사부작’ 쪽빛 바닷길 함께 걸어요
‘사부작~ 사부작’ 쪽빛 바닷길 함께 걸어요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5.11.03 2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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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바래길 가을소풍 7일 오전 11시 10분 출발
평산→ 사촌 7㎞ 구간 음악회ㆍ먹거리 풍성
▲ 제5회 남해 바래길 가을소풍이 오는 7일 남해바래길 1코스 평산항에서 사촌해수욕장을 잇는 7㎞ 구간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가을 숲길을 걷고 있다.
 대한민국 제1의 휴양의 섬 보물섬 남해군에서 바래길 걷기 축제인 남해 바래길 가을소풍의 그 다섯 번째 행사가 7일 열린다.

 이번 바래길 가을소풍은 바래길 제1코스 다랭이 지겟길 가운데 남면 평산항에서 남면 사촌해수욕장을 잇는 7㎞ 구간에서 펼쳐진다.

 이날 행사는 7일 9시 30분 남해군 남면 평산 작은미술관 관람 및 색소폰 연주 등 식전행사로 문을 연다.

 이어 참석자와 내빈이 모인 가운데 기념식이 진행되며 오전 11시 10분 즐거운 가을 바래길 소풍을 떠나게 된다.

▲ 하진홍 대표
 남해 다랭이 지겟길은 평산항부터 사촌해수욕장, 선구몽돌해안을 지나 가천다랭이 마을 내 (옛)가천초등학교로 이어지는 전체 16㎞ 코스로 척박한 생활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산비탈을 깎아 만든 들과 논과 밭으로 바다로 다녔던 우리 선조들의 억척스런 삶을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이번 가을소풍 구간에서는 출발점인 남면 평산항도 눈여겨 볼만하다.

 남면 평산항은 고려시대부터 출몰했던 왜구를 물리치기 위해 평산진 성이 설치됐던 곳으로 현재 장군당이라는 작은 사당이 있으며 여수시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어 맑은 날은 여수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활어위판장이 있어 생동감 넘치는 어부들의 삶의 현장을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렇게 약 2시간 동안 선조들의 살 냄새를 맡고 나면 가을과 잘 어울리는 음악회와 푸짐한 먹거리가 길 동무들을 기다린다.

 음악회에서는 전 신촌블루스 멤버 임병윤 씨와 지역 가수들로 이뤄진 선라이즈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남면 부녀회에서 제공하는 파전과 막걸리도 즐길 수 있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 50분께 마무리될 예정이며 참석자들은 준비된 셔틀버스 편으로 남해읍 실내체육관으로 이동해 해산하게 된다.

 제5회 바래길 가을소풍에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바래길 탐방안내 센터(055-863-8778)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미처 사전 접수를 못한 참가희망자들을 위해 행사 당일 현장접수도 받는다.

 행사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1인당 5천원의 참가비를 지불해야 한다.

 남해바래길 사람들 하진홍 대표는 이번 남해 바래길 가을소풍에 군민과 관심있는 도민 여러분의 참가를 바라는 초댓말을 다음과 같이 시로 적어 보냈다.

 사부작~ 사부작~ 함께 걸어요! 남해바래길! 언제부터인지 가을 숲이 속살거렸습니다.

 낙엽이 뒹구는 모습이 겸허하지 않냐고, 세상 가장 낮은 곳에 떨어져 세상의 생명들을 덮어주는 모습이 눈물겹지 않냐고,

 발밑에 바삭거리는 낙엽이 예사롭지 않게 마음에 들어오는 순간, 가벼운 마음으로 쪽빛 바다와 어울린 가을속을 여러분과 함께 걷고 싶습니다.

 바다와 어울린 아름다운 힐링, 함께 걸어요~ 남해바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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