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7:57 (금)
진주 국악관현악단 존폐 검토
진주 국악관현악단 존폐 검토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5.10.08 0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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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명, 불법 수당 챙겨
 진주시립예술단 국악관현악단 일부 단원이 근무생활부를 조작해 연습수당을 부당 수령했다는 진정서가 제출되면서 진주시가 국악관현악단 존폐 등을 검토하고 있다.

 진주시는 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근무생활부를 조작해 연습수당을 챙겼다는 진정서가 접수돼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연습수당 부당 수령은 진주시가 시립예술단원 기량 향상을 위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주 5회 연습하던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의 감사 결과 전체 단원 42명 중 30여 명이 담합해 연습수당을 부당하게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시는 국악관현악단 등 시립예술단 연습 시간을 주 3회 1일 3시간에서 주 5회 1일 2시간으로 늘렸다. 또 연습에 참여한 단원들에게 2만~2만 3천 원의 연습수당을 지급했다.

 하지만 타 지역에 거주하는 일부 단원이 개인 레슨 등을 이유로 연습에 불참했고 상근하는 일부 단원과 갈등을 겪어왔다. 특히 일부 단원은 진주시립예술단 복무규정을 근거로 관리 기관인 진주시에 상습 무단결근자들의 해촉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 시 국악관현악단 일부 단원은 지난해 경남도민예술단 참여 과정에서 공연에 불참한 단원에게 출연료를 지급한 후 되돌려받은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정서가 접수돼 시 국악관현악단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부당하게 받은 연습수당을 환수하는 한편, 시 국악관현악단의 존폐 등을 포함해 다각도로 이 문제 해결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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