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4:21 (금)
민ㆍ관 힘 모아 적조 피해 막아
민ㆍ관 힘 모아 적조 피해 막아
  • 이명석 기자
  • 승인 2015.10.08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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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종식
▲ 하동군은 올해 남해안에서 발생한 적조에 대해 관계기관의 철저한 대비로 단 한 건의 피해 없이 종식됐다. 사진은 윤상기 하동군수가 적조현장을 방문한 모습.
 하동군은 올해 남해안에서 발생한 적조에 대해 지역 내 관계기관의 철저한 대비로 단 한 건의 피해 없이 종식됐다고 7일 밝혔다.

 하동군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22일 오후 6시를 기해 경남 남해∼경북 울진 연안에 내려진 적조특보를 해제하면서 올해 적조가 소멸됐음을 알렸다.

 남해안 적조는 8월 2일 출현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같은 달 5일 주의보, 13일 경보에 이어 22일 해제에 이르기까지 52일간 지속됐다.

 군은 올해 ‘적조는 있어도 수산 피해는 없는 해’로 만든다는 목표 아래 지난 6월 어업피해 최소화 대책을 수립해 어류 입식량 조사, 방제장비 점검, 군 및 자율방제선단 구성ㆍ운영 등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했다.

 특히 군은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도내서는 처음으로 3천만 원을 들여 관내 가두리 양식어장에 액화산소를 공급하고 예비비 1억 3천600만 원을 편성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군은 8월 10일 지역 내 해역에 적조가 유입되자 곧바로 방제 작업선을 투입해 방제작업을 벌이는 동시에 양식어업인, 수협, 수산업경영인, 어촌계장협의회, 경남도수산기술사업소 남해사무소 등 관계기관ㆍ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이병희 부군수 주재로 대책회의를 가졌다.

 군은 이 자리에서 어업인과 관계기관ㆍ단체가 합심해 황토 살포 등 방제작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으며, 이를 계기로 어업인과 관계기관ㆍ단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여 적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준비에서 마무리까지 행정과 수산기술사업소, 수협, 어업인 등 민ㆍ관이 한마음 한뜻으로 대비한 결과 인근 시ㆍ군에는 적조 피해가 있었지만 하동에서는 한 건의 피해 없이 종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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