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3:21 (목)
함양서 ‘신의 한 수’ 열전
함양서 ‘신의 한 수’ 열전
  • 김창균 기자
  • 승인 2015.10.08 0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11일 노사초배바둑 유명 프로기사 5명 초청
 내로라하는 바둑실력자들이 이번 주말 함양군으로 집결해 실력을 겨룬다.

 함양군은 오는 10~11일 함양고운체육관에서 11개 부문 1천여 명의 아마바둑선수와 가족이 참가한 가운데 제8회 노사초배전국아마바둑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바둑대회 명칭 ‘노사초’는 함양 지곡면 개평마을 출신 사초 노근영 선생(1875∼1945)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선생은 30세가 지나서야 당대 최고수인 백남규 선생에게서 바둑을 배운 뒤 전국을 유랑하며 평생 바둑을 즐긴 국수로 유명하다. 전국아마바둑대회는 선생 사적비가 세워진 200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군과 함양군바둑협회 주최, (사)대한바둑협회ㆍ경상남도바둑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0일 오전 11시 지곡면 개평마을 노사초선생 사적비가 있는 곳에서 노사초선생 제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날 제사에는 임창호 군수가 초헌관, 고영희 바둑협회장이 아헌관, 노사초 후손이 종헌관으로 나서 성공적인 대회를 기원한다.

 이어 이날 오후 2시 개회식과 함께 부문별로 예선 리그전을 갖고, 부문별 2명이 본선에 진출, 10~11일 본선전을 펼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아마 바둑인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의미도 있지만, 프로기사 백성호 단장을 비롯한 김종수ㆍ김일환ㆍ김신영ㆍ마리아 씨 등 5명의 국내 유명프로기사를 초청한 ‘명사대국’(10일 오후 2시 30분 예정)과 프로기사 지도다면기(11일 오전 10시 예정)를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 참가접수는 8일이 마감이며, 대회 당일인 10일에는 신분증을 지참해 오후 1시 30분까지 대국장 입장을 완료해야 한다.

 참가비는 전국시ㆍ군단체전(팀당 10만 원), 전국동호회단체전(팀당 10만 원), 전국여성단체전(팀당 5만 원), 전국최강부(2만 원), 전국최강시니어부(2만 원), 함양어린이부(5천원)에 따라 각각 다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