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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도시 양산’ 추진 시민은 행복하다
‘건강도시 양산’ 추진 시민은 행복하다
  • 임채용 기자
  • 승인 2015.09.22 2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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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ㆍ부산대학교병원 항노화 캠프 추진 협약 의료 통해 삶의 질 향상
▲ 양산시는 2013년부터 월별 테마 걷기대회를 통해 시민 걷기 붐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3월 양산시는 항노화캠프 추진을 위해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과 협약을 맺었다. 양산시는 지난 2009년 WHO 서태평양 건강도시 연맹(AFHC)에 가입, ‘건강’을 시정 우선정책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건강도시 3.0’ 실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22일 양산시에 따르면 건강도시란 도시의 물리적, 사회적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상호 협력해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가는 도시를 말한다. 도시의 건강은 적절한 의료보건서비스와 시민들의 생활습관 및 건강행태, 물리적, 사회적, 경제적 환경과 연관돼 있어서 보건 및 비보건 분야까지 다각적으로 건강 지향적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 같은 통합적 정책시행을 위해 양산시는 지난 2013년 4월 전담부서(건강도시담당)를 신설하고 8월에는 ‘건강도시 선포식 및 포럼’을 시행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건강도시 양산에 대해 알리고 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건강도시 포럼을 통해 각 분야 전문가가 모여 의견을 개진하고 건강도시 양산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등 양산시 건강도시 중장기발전계획 학술용역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건강을 접목,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건강도시 양산 학술용역 결과물 중 건강관련 지표 분석 및 시민 설문조사에서는 양산시의 노령화 인구 및 노인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고 시민들의 사회참여 의지가 높다.

 ◇ 전국 최초 항노화 캠프 운영 = 양산시는 용역 결과물에 따라 전국 최초로 항노화 생활체험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건강한 노화를 의미해 육체적, 정신적 기능 저하를 지연시키거나 양호한 상태로 최대한 유지해 건강하게 나이 듦을 지향하고 있는 등 항노화 캠프는 항노화 생활습관을 체험해보는 1박 2일 체험형 캠프로 건강한 노화를 위해 관내 시민 중 대사질환자를 우선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항노화캠프 추진을 위해 지난해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및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과 협약을 맺고 경남항노화센터, 부산대학교한방병원과도 업무를 연계하는 등 지역사회 자원과의 업무추진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항노화 캠프의 성공적인 운영은 각종 언론 및 매체에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타 지자체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양산시가 지난해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된 제6차 AFHC 국제컨퍼런스에 참가해 건강도시 시책추진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 건강도시 서포터즈 발족 = 시민주도의 건강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에는 양산시민으로 구성된 건강도시 서포터즈 40여 명을 발족, 6주간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건강리더로 육성해 활동을 시작했다.

 활동으로는 생활터서포터즈와 걷기서포터즈, 소통서포터즈, SNS서포터즈 4개 분과로 구분돼 서포터즈는 공통적으로 시정행사 등에 참여하고 홍보하는 등의 역할을 하면서 분과별로 맡은 역할을 하고 있다.

 분과별 역할로는 △생활터의 경우 경로당과 시장, 학교 등 생활터 주변 시민들에게 시정홍보, 건강교육 등이며 △걷기에는 걷기리더 발굴과 시민걷기 독려 및 활성화, 걷기코스 개발 및 걷기개최 등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통분과는 도시의 건강을 위해 요인조사와 개선방안 제시, 시민 모니터링 등을 맡고 있으며 △SNS서포터즈는 건강도시관련 홍보, 건강관련 시정 취재, 서포터즈 활동취재 작성 등이다.

 서포터즈는 시민들의 사회참여 욕구를 만족시키는 동시에 시민주도의 정책사업으로 양산시가 선진 건강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 시민걷기 활성화ㆍ금연 캠페인 전개 =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월별 테마 걷기대회’를 통해 관내 다양한 걷기코스를 활용해 시민걷기 붐을 일으키고 있으며 월별 테마걷기의 정착으로 시민걷기 실천율이 상승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초기 관주도의 테마걷기 행사가 차츰 민간단체 주도의 행사로 변하면서 소규모 걷기행사도 증가했으며 매월 테마 및 행사장소를 변경해 계절별 식목작물 등으로 잘 정비된 산책로 및 등산로를 소개해 시정을 알릴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됐다.

 건강한 생활터 만들기 사업도 추진해 직장, 마을, 학교를 대상으로 건강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등 시민들이 하루 일과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생활현장에서 건강생활을 습관화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변화시키고 프로그램을 접목시켰다.

 경북 경산시청 직원 40여 명이 지난 6월 ‘건강도시 항노화 사업’ 노하우와 모범사례를 현장에서 벤치마킹하기 위해 양산시보건소를 방문했다.

 최근에는 관내 10개 아파트의 신청을 받아 건강계단을 조성해 시민들이 거주지에서도 걷기를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 중이며 담배 연기 없는 양산시 조성을 위해 금연지도원을 위촉, 금연시설 지도 및 단속을 하고 보건소 내 금연 클리닉, 이동식 금연클리닉을 상시 운영하는 등 금연을 위한 홍보캠페인을 개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정 전체에 있어서도 건강개념을 접목해 ‘활력있는 경제를 위한 자전거 관광선도 및 낙동강 뱃길 복원사업’, ‘상생하는 사회를 위한 건강도시 서포터즈 육성’, ‘안전도시 및 범죄예방형 원룸(CPTED) 조성’, ‘문화ㆍ체육ㆍ교육 등 풍요로운 생활을 위한 월별테마 걷기대회’, ‘항노화 캠프 운영 및 평생마을학교 운영’, ‘진화하는 도시로서의 U-city 구축’ 등 건강도시 3.0을 적극 실현하고 있다.

 양산시는 건강도시 양산 만들기가 단순한 전시성 행정 및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업으로 추진되기 위해 각 부서의 정책 결정자들의 의지와 건강도시에 대한 인지 제고가 필요하며 정책결정들의 확고한 의지에 따라 시민의 참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지속 발전 가능한 건강도시 3.0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보건영역을 뛰어넘어 전 부서 간 협력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가 필수사항이며 시민주도의 건강도시 양산 만들기에 모든 분야의 역량을 결집하고 인지 제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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