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사남초등학교(교장 박기대)는 지난 12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65회 개천미술실기대회 문인화 부문에 출전하여 최우수 성지현(5학년), 우수 황원영(5학년), 특선 장서연(4학년), 입선 5명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우리 전통미술의 아름다움에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평소에 갈고 닦은 실력으로 문인화를 그려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

홍매화를 그린 성지현 학생은“문인화를 그리면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이 편안해져요. 매화가 완성되면 가슴이 벅차고 또다시 화선지를 꺼내서 그리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왼손으로 홍매화를 그리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우수상을 받은 황원영 학생은 “문인화를 그리면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오로지 그림 생각만 하니 스트레스가 확 풀려요. 그리고 옛날의 문인들이 이렇게 그림을 그렸다고 생각하니 제가 문인이 된 기분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박기대 교장선생님께서는“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해 어릴 때부터 문화예술을 많이 접하면 우리 학생들은 정서적 안정과 고운 심성을 가진 어린이로 올곧게 자랄 것입니다.”며 학생들에게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11년부터 학생들을 지도하고 계신 유상숙 선생님의 문인화 사랑으로 방과후학교 문인화부 학생들의 실력이 나날이 향상되어 가고 있으며 오늘도 미술실에서는 먹향을 풍기며 또 다른 경험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