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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풍력단지 공사 재개
의령 풍력단지 공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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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0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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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ㆍ시공사 합의
 속보 = 의령군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이 재개됐다. <6월 10일 5면>

 1일 의령풍력발전㈜과 한우산풍력발전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에 따르면 양측은 최근 풍력발전단지 공사를 부분 재개하는 데 합의했다.

 양측은 마을과 멀리 떨어진 풍력발전기 1~10호기 구간에서 공사를 재개하는 대신, 반대대책위와 시공사에서 추천한 동수의 전문가들이 풍력발전기 조성으로 산사태 위험과 소음, 저주파 우려가 있는지 확인하기로 했다.

 또 전문가들이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그에 따르기로 했다.

 합의안이 나오자 주민들은 공사를 못 하도록 현장에 갖다놓은 트랙터, 경운기들을 모두 빼냈다.

 의령풍력발전은 공사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달 28일부터 공사를 다시 시작했다.

 풍력발전설비업체인 유니슨의 자회사인 의령풍력발전㈜은 지난 4월 말부터 궁류면 벽계리 한우산, 매봉산 일대 능선에서 벌목, 현장 진입로 개설을 시작으로 풍력발전기 설치공사를 시작했다.

 해발 600~700m인 현장에 750㎾짜리 풍력발전기 25기를 세우기 위해서다.

 그러나 5월 초부터 공사 현장 아랫마을 주민들이 산사태 우려와 풍력발전기 블레이드(날개)가 돌아갈 때 발생하는 저주파, 소음 대책을 세우라며 공사현장에 농기계를 갖다놓고 천막을 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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