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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 동창회 “시시비비 가릴 것”
창원대 동창회 “시시비비 가릴 것”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5.09.01 2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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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연구비리 의혹 제기 교수 고발
 속보 = 창원대학교 총동창회가 현 총장의 연구비리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한 교수<1일 5면>를 고발했다.

 창원대 총동창회는 1일 오전 최해범 총장ㆍ학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정차근 중국학과 교수를 창원중부경찰서에 고발했다.

 총동창회 측은 정 교수가 기자회견, 언론 인터뷰, 학교 내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최 총장의 논문 표절ㆍ연구비 부정수령 의혹 등 검증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을 반복적으로 해 학교와 최 총장의 명예에 심각한 피해를 줬다고 설명했다.

 총동창회는 “정 교수의 행위로 학교 안에 내분이 일어나고 대외적으로는 신인도가 떨어지는 등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특정한 사람을 편드는 것이 아니라 법적으로 누가 옳은지 시시비비를 가리려고 고발장을 냈다”고 말했다.

 총동창회 측은 “수사를 통해 정 교수든 최 총장이든 어느 한쪽이 잘못됐다는 것이 밝혀지면 당사자가 책임을 지면 된다”고 말했다.

 창원대 총장임용후보자선정관리위원회는 지난 2월 제7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정 투표에서 기호 3번 최해범 교수(현 총장)를 1순위로, 기호 1번 정차근 교수를 2순위로 총장후보로 선정했다.

 1순위 후보자에 대한 연구윤리 검증과정에서는 논문 표절과 중복 게재 등이 있다는 심사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재심의 끝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

 이후 최 교수는 교육부 추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 임명을 받아 지난 5월 29일 총장 임기를 시작했다.

 2순위이던 정 교수는 이후 여러 차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최 총장의 연구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총장 선출과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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