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하동군의 자매도시인 중국 장가계시민족중학교와 무릉원제일중학교 학생 및 관계자, 교류 연수생 등 약 30여명의 문화 교류 방문단이 해마다 하동군을 방문하여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는 활동이다. 4월에는 본교 학생을 포함한 하동군 중학생 20명이 중국 장가계시를 방문하여 문화교류 기회를 가졌고, 이번에는 장가계시의 방문단이 하동을 찾게 되었다.

중국 문화교류단 학생들은 먼저 학교 소개를 듣고 2교시부터 하동중앙중학교 학생들과 수업을 같이 했다. 2교시에는 미술선생님의 지도로 친환경에코백 만들기를 하였고 3교시에는 원어민 교사와 함께 중국과 한국문화의 교류를 소재로 영어 수업에 참여했으며, 4교시에는 배드민턴, 우리의 전통놀이인 제기차기, 함께 어울리는 라이징 볼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신명나는 체육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5교시에는 전교생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한?중 우정 콘서트를 열고 서로의 장기를 펼치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사물놀이, 생활다례시연, 피아노연주, 댄스공연 등 하동중앙중학교 학생들의 기량을 뽐내는 다양한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사물놀이와 피아노 연주는 하동중학교 학생들과 합동공연을 해서 더욱 뜻 깊었다. 장가계시 학생들도 춤과 전통악기 연주를 선보이며 신나는 축제마당을 펼쳤다. 마지막으로 중국노래 ‘모리화’를 양국 학생들이 함께 부르면서 한층 더 서로 친근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선물 교환 등으로 짧은 만남과 이별을 아쉬워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마음으로 교류하는 알찬 한?중 문화교류 행사임을 느낄 수 있었다.

팽명망 중국측 단장은 “환대해 주셔서 고맙고 양교의 우의를 다지게 되어 매우 보람 있는 방문이었다. 장가계시민족중학교와 무릉원제일중학교 학생들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전하겠다.”라고 말했다.